꼰대들은 왜 자꾸 일하는 데 말을 걸까
정말 딱 바쁠 때 와서 말을 건다.
내 모니터만 봐도 창들이 수십 개 띄워져 있는데
보고도 바쁜 줄 모른다.
바빠? 요즘 날씨 참 좋지? 하며 아 네 한마디만 하면 그 때부터 혼자만의 이야기 시작이다.
왜 이런 얘길 하는 걸까
나는 몇 시까지 마무리 해야 되는 일인데 초조하다.
꼰대의 말을 들어주느라 눈과 귀가 따로 일해야 한다.
이 분도 첨부터 꼰대는 아니었는데 아랫사람이 들어오고 꼰대가 됐다.
진짜 왜 그러는지 알고 싶다......
연장자라 최대한 문장을 다듬어서 저 지금 일이 좀 바쁜데 나가주시겠습니까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가
얼굴을 보고는 말을 못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