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SBS에서 방영한
<추적자 THE CHASER>
드라마의 제왕 편성 불발로 급하게 땜빵으로
들어감 + 스타배우 없음으로
기대감 0이었으나 입소문만으로 대박
첫회 9.3%로 시작해
마지막 16회 22.6%로 마무리
교통사고와 의문사로 17살 딸을 잃은 강력계 형사.
그리고 한 현직 국회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바로 딸을 차로 친 범인임을 알게 된다.
국회의원은 그 사실을 약점 잡아
재벌인 아내와 장인을 휘두르려고 하나
의식불명인 딸이 회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자신의 대의와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수 없이
형사의 딸을 의문사 시킨다.
손현주
SBS 연기대상 수상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작품상 수상
작가지망생들이 이 대본 보고 공부한다고
할 정도로 필력이 장난아님
박경수 작가 복수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엄청난 쪽대본으로 악명 높았다는데
퀄리티가 말잇못..
내 딸을 죽이고 넌 뭘 얻었지?
큰 마차가 먼 길을 가다보면
깔려죽는 벌레도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이 나보고 손가락질하고
한오그룹 악덕 기업이라고 하지?
그런데 자기 아들이 한오그룹 입사하면
사방으로 자랑하고 다닌다.
자존심은 미친 년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하고 같은 기다.
와 시골 가면 하나 안 있나.
머리에 꽃을 꽂고 댕긴다 아이가.
그칸데 희한하제.
얼굴을 만지고 때리고 밀고 그케도 하하 웃던 아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해 덤비는 기라.
지한테는 머리에 꽃이 지 몸보다 중요한 기라.
사람들은 저가 미쳐 가 저런 갑다 요러지만
내가 볼 때는 다 똑같은 기라.
사람들은 머리에 하나씩 꽃을 꽂고 사는 기라.
아무 쓸모 없는 데도 지 몸보다 중요하다고
착각하고 사는 기 이런 거야.
영욱아, 니 한테는 그게 자존심이데이.
(무능력한데 자존심만 센 아들한테 하는 말)
난 다정한 형부, 개혁의 기수,
가난한 집의 아들, 아내의 사고를 숨겨서라도
권력을 가지고 싶던 정치인이야.
이게 전부 나야.
사람은 앞도 있고 옆도 있고 뒤도 있는데
처제는 내 한 면만 본 거지.
웃어..
하기 싫은 일을 웃으면서 할 수 있을 때
어른이 되는 거야.
정치라는 건 말이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야.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 주는 거지.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야.
정치도 그래. 먼저 찾아가면 지는 거야.
찾아오게 만들어야지.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누군지 아니?
그 누구도 찾아갈 필요가 없는 사람이야.
구소련의 어느 서기장이 죽어갈 때의 이야기입니다.
서기장의 임종을 지키려 측근 여섯명이 들어왔답니다.
죽어가는 서기장을 보며 측근들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불평들을 쏟아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서기장이 호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측근들은 불안했습니다.
깨어나면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텐데...
해서 여섯명의 측근들이 서기장을 암살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비밀을 공유한다는 것은 그런 겁니다.
불평을 얘기하는 측근이 되지 마십시오.
서기장은 반드시 깨어나니까...
선거는 좋은 놈을 뽑는게 아니다.
나쁜 놈을 떨어뜨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