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을 만났고 나이차이가 꽤 나는데 여자인 제가 연상입니다
만나면서 성격차이때문에 참 많이도 다퉜고 몇 번 헤어지기도 했어요
사귀는 동안 남자가 하는 집안일(사업) 이 잘못될까봐 엄청난 강박을 갖고 있었는데 혼기가 찬 제 나이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 최근 결국엔 그 일이 잘못되어가고 있고 남자 앞으로만 빚이 8억이 넘었고 (거래처 공장에 묶인 빚) 지금 갖고있는 사업체도 넘어가게 생겼다며 헤어지자고 합니다
저는 아직 어리고 젊은 우리는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며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며 매달리고 있고
남자친구는 제 인생까지 조지고싶냐고 저랑 같이 조지면 자기는 죽을거라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암담한 현실이 가로막고 있는 게 미치게 힘이 듭니다
사랑한다는 제 말에 자기가 더 사랑한다며 정말 보고싶은데 잘 사는 모습 보여주라고 애절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물질적인 건 잠시고 너는 그거 이겨낼 수 있다고 사랑이 밥 먹여주진 않지만 사랑이 밥을 먹을 힘을 준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남자친구는 울기만 할 뿐 단호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멍하게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납니다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요
정말 우리는 그냥 이대로 헤어져야만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