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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생각이 너무 많아~

답답 |2009.01.02 15:19
조회 5,271 |추천 0

음 저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는데 오늘 그 집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빠의 부모님은 집에서 한시간 이상 되는 거리를 가시게 되면 늘 오빠를 부릅니다.

그리고 운전을 시키죠..  물론 일년에 그럴일이 그다지 많은건 아니지만 결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결혼하면 저까지 같이 따라 다녀야 할것 같아서요... 물론 매번 따라가진 않을거지만  거절하는것도 넘 짜증날것 같아요...

이번에도 일찍결혼한 남동생네 둘째 애기 낳았다고 31일에 연차쓰고  부모님 모시고 다녀 오더라구요.(여긴 경남이고 동생네는 경기도예요) .실은 오빠부모님 저보고도 같이 가자는거 못간다하고 보냈네요..에효~~ 오쨌든 조카보러가는거 뭐 당근 갈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오빠 부모님도 눈에 밟히실거구요,,

그리고 애낳은지 한달 됐지만 우울증이 있을수도 있고,,, 시댁식구들 다 같이 몰려가면 오빠 재수씨도 힘들수 있으니.. 삼시세끼 집에서 다 해먹을 생각말고 밖에서도 사먹고 그러라고 오빠한테 말했어요... 글치만  오빠 부모님이나 오빠나 경기도까지 멀어서 1년에 한번가면 많이 가는거 재수씨가 식사 한끼라도 잘 챙겨 줬으면 하는 맘이 있었어요...  늘 오빠한테 재수씨 음씩 솜씨 같은거 그냥 물어보고 하면 말을 잘 못하더라구요,, 어쩌다 한번가도 반찬은 늘 오빠 어머니께서 보내준 반찬 그대로 내 놓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어찌됐든 어제도 다녀왔길래 재수씨가 맛있는거 해줬어? 라고 물으니깐

애 낳고 첫째 애땜에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릴 못해서 몸이 안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은 어머니가 다 하신거 같고,,, (오빠 어머님 음식 무지 못하심...)

물론 며느리가 아플수도 있고 아프면 시어머니가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부분에서

저도 생각이 왔다갔다 하더군요...

오빠의 재수씨 입장에서도 생각이 되어지면서 한편으론 재수씨란 사람 좀 기분 나쁘기도 하구요...

산후조리원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산후조리해 주실분  따로 쓰면서 쉬었거든요,,,,

것도 한달넘게요 .. 얼마나 몸이 안좋으면 저랬을까 싶으면서도 ,, 제 기억에 있는 그사람은 곰의 탈을 쓴 여우였기에...괜히 괘씸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나중에 저 결혼해서 애 낳고 몸 안좋을때 오빠 부모님 오시면 그것또한 너무 짜증이 날것 같더라구요.. 아픈데 시부모 와있음 눈치는 눈치대로 보이는데다가  오빠 어머님이 음식해주는거 하나도 반갑질 않거든요 ,,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 음식 하나하나 참 맛이 없어서요.. 어머니 스스로는 맛있게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먹기엔 정말 맛없는 식당에서 밥먹은 기분이라서,, --;;;

 

이야기가 잠깐 삼천포로 빠졌네요,, 어쨌든 몸이 안좋으면 다음에 오라고 하든가 란 생각도 들었지만 며느리 아프다 한들  손주 보러 가는거 뭐 괜찮다며 올라가실 어른들이란걸 알기에 통과~

 

그냥 오빠집에 생각보다 일찍 인사간게 참 화근인것 같습니다.

결혼전부터 제가 고생할것 같은 부분이 너무 많이 보여서요..

오빠가 장남인데다가 형제중에 혼자 근처에 사는 관계로 그 집 온갖 잡무는 다 도맡아서

하는 오빨 보면 측은 하면서도 저 일 나중에 그대로 저한테 넘어 올것 같아서 여간 부담되는게 아닌데다가 한두가지 자꾸 트집잡게 되니깐 오늘 쓴 글처럼 제가 개입된 일도 아닌데도  괜히 생각되어지고.... 그냥 답답해서 글 올려요...

제가 이런글 올리면 대꾸할 가치가 없어서 리플이 안달릴수도 있고,,

절 비난하실 분들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냥 비난하시면 비난하시는대로 겸허히 받아 들이려구요..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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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쥴라이 |2009.01.03 06:14
와....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이 분 결혼하면, 엄청 형님노릇 하려 들 게 빤히 보이네~~ 애 낳은지 한 달 밖에 안된 산모인 거 알면서... 뭐??? "재수씨가 맛있는 거 해줬어????!!!!." 이런.... @#$%^&*&^%@$%$ 자기 언니나 여동생이 애 낳은지 한달 된 상황에 저런 일이 벌어졌으면... 그 쪽 시댁식구가 찾아온다는 자체만으로도... 마음 불편했을 거면서... 세상에.... 한 끼라도 제대로 차려주길 원하셔쎄여???? 아직 뒤틀린 뼈마디가 제대로 다 붙지도 않았을 사람한테???? 하....... 옆에 있으면 입을 꼬매버리고 싶다.... 그러면서, 자기가 결혼해서 고생할 거는, 생각만 해도 답답하시구나~~ 와... 제대로 아주 제대로 이.기.적 이신데???!!!!! 그나마 결혼전이니까, 혼자 기분나빠하고 넘어갔지... 결혼해서 형님 소리 듣는 입장이었으면... 전화해서, "어머님이랑 아주버님이 내려 갔는데 밥 한끼 제대로 해서 먹었여야지!" 하고, 동서 잡을 사람이로세~~~ 어이쿠야.... 님아.... 님은 아이낳고 한달되서... 꼭, 아주 꼭... 남편이랑 어머님 식사 잘 챙겨드리세요.... 아셨죠??? 꼭 그러셔야 해요.... 예비 동서는 그렇게 안해서, 님이 이건 아니다 싶었잖아요... 그러니까 님은 꼭 식사 잘 챙겨드리고, 님 산후조리랑 몸상태는 어떻게 되든 신경쓰지 마시고... 꼭 식사 잘 챙겨드리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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