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 들어와봤는데 댓글이 많이 달려있네요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는 지금 이사를 고민중에 있어요그동안 고생한 것도 있고 이제 부모님도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까 공기좋은 곳 찾아서 이사 가려고요최대한 빨리 집 알아보고 가겠습니다주소열람? 그거는 찾아서 열람 못하게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혹시 몰라 전 글 주소도 같이 써놓을게요사라졌던 오빠가 찾아왔어요 : 네이트판 (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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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한 한달 전 쯤에 사라졌던 오빠가 찾아왔다는 글을 쓴 사람입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쓴소리 해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글 솜씨도 부족하고 횡설수설 썼을거 같은데 많이 뭐라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명이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거 같아서 설명도 추가하고 그 이후의 얘기도 할 겸 왔습니다
우선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왜 바로 안찾았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오빠는 화가 나거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면 주변에 물건을 잡히는대로 던지고는 했어요
그래서 그 물건에 맞아 엄마가 뼈가 부러지시기도 하고 말리던 제 팔이 크게 찢어져서 봉합수술을 받기도 했어요
아빠가 퇴근하고 그 사실을 아시면 오빠를 타이르다가 또 싸움이 나기를 반복했죠
그래서 가족 모두 지쳤던거 같아요
오빠가 집을 나갔을 때 서로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함께 있으면 계속 누군가 다치고 하니 시간이 좀 지나서 찾기로 했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그날 이후의 얘기를 해드리자면 일단 결론은 돈 안주고 부모님도 연 끊기로 하셨습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읽으면서 설마 아닐거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믿고 싶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댓글들 읽은 다음에 평소 오빠와 친하게 지내던 오빠 친구를 만나러 가서 물었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처음에는 말 안하려 하다가 오빠 만났다니까 한숨 쉬며 자기도 다 아는거는 아니지만 아는부분은 얘기해주겠다며 말하는데 가관이더군요
일단 와이프는 맞다 합니다
빚은 사업으로 생긴게 아니라 도박해서 생긴거라네요
군대에 있을 때 선임이 게임사이트라고 알려준게 도박 사이트였는데 알고나서는 당연히 하지 않았답니다
근데 옆에서 계속 자기는 얼마를 벌었다느니 그거로 뭐를 사고 했다느니 말을 하니 오빠도 시작했던거 같다 얘기를 하더군요
집을 나간 후로는 그 선임이랑 지냈던거 같고 지금 와이프는 그 도박하는 사람 중 한명이였다네요
자기한테도 같이 하자는거 여러번 거절해서 연락 잘 안온다고도 하고요
그동안 오빠와 나눴던 카톡 내용들이랑 통화녹음한거 들려줘서 더 충격이였던거 같아요
어이가 없음을 넘어서서 화가나니까 머리가 차가워지더라고요
오빠한테 전화해서 부모님 집으로 오라했습니다 할 얘기가 있으니
싫다 하는거 안오면 돈 없다고 와이프분이랑 같이 오라 얘기하고는 끊어버렸어요
오라한 날 부모님 집에가서 오빠 만났다 결혼했다더라 자세한건 본인에게 들어라 말하고 오빠와 와이프분을 앉히고 물었습니다
오빠 친구한테 얘기 다 들었다 솔직히 말해라 찾아온 이유 정확히 뭐냐
처음에는 계속 아니라 부정하더니 도박 얘기 꺼내니까 시인합니다 맞다고
처음 도박을 시작할때는 그래도 따는 돈이 있어서 좋았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 선임만큼 수익이 들어오지 않고 계속 잃기만 하니까 조급해졌고 왜 자신은 이만큼만 수익이 나나 화가났답니다
집을 나가서 선임집과 모텔 찜질방 등을 전전하고 가지고 있던 돈과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도박을 했는데 다 잃었다고
핸드폰도 사채가 아니라 돈 빌린 지인에게 전화오고 할까봐 안만드는 거라네요
여자분에게 부모님도 이 사실을 아시냐 물으니 사실 자기도 부모님과 연 끊고 살고 있다고 오빠 핸드폰 명의는 아버지 명의가 아니라 자신의 명의라네요
빚도 2억이 아니라 1억 3천인가 인데 남은 돈은 생활비나 집구하는 용도로 쓸거였다 절대 도박에 쓰려한게 아니였다 하네요
둘이 어찌할 계획이냐 물으니까 빚만 갚으면 도박 안할거라고 진짜라 믿어달라 무릎꿇고 말하는데 왜 이렇게 거짓말 같을까요
부모님에게 보시고 들으신데로다 처음에 나한테 사업빚이라 말했고 사채업자에게 쫒기고 있어서 못찾아온거라 했다
나는 그간 미안했던 마음 속썩였던 기간들 이 거짓말로 퉁치고 그냥 없는 사람으로 여길꺼고 오빠는 죽었다 생각할거다
하지만 형제의 연과 부모자식의 연은 다르다 들었으니 엄마아빠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다
두분이 생각해보시고 결론 지어봐라 얘기드리니 가만히 계시던 저희 엄마가 갑자기 오빠 뺨을 때리더라고요 정말 놀랬어요
계속 때리시더니 나중에는 우시면서 너보내고 하루도 맘편히 잠든적 없다고 ㅇㅇ이에게 미안할 정도로 너의 안녕을 너가 무사하기만을 바랬다고
근데 너가 어떻게 이런 거짓말로 찾아와 우리 가슴을 쑤셔놓을 수 있냐고 우시더니
7년을 너만 생각하며 지냈으니 이제 ㅇㅇ이만 보며 살거라고 너한테 이제 부모 없다며 말씀하시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지더라고요
솔직히 원망하지 않은적 없었어요
오빠가 사라지고 무너진 부모님을 보면서 항상 오빠가 건강하기를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비시는 모습을 보면서 은근히 뒤로 밀린 사실이 억울하기도 했지만 티내지 않았다 생각했어요
근데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마음을 알아주신거 같아서 울컥하더라고요
오빠도 엄마의 진심을 느꼈는지 아빠가 이제 가라고 우리는 앞으로도 여기있겠지만 니가 돌아올 집은 없다하시니 와이프분이랑 나가더라고요
그뒤로 한참을 3명이서 안아주며 울었어요
오빠를 그렇게 보내고 나서 오히려 부모님은 전보다 짐을 덜으신 느낌이세요
병원도 잘 다니시고 외식도 하자고 저한테 연락하시더라고요
아마 제가 모르는 시간동안 천천히 오빠를 놓고 계셨던거 아닐까 아님 오빠가 와이프분이랑 집으로 왔을때 이미 이렇게 될걸 아셨던거 아닐까 싶어요
7년의 시간이 하루아침에 없던 일이 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저희는 천천히 나아가보려고요
물론 문득 생각나는 순간이 오거나 후회할 순간이 오겠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볼게요
오빠가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남겨보자면
그동안 내 오빠여서 힘든순간도 있었지만 좋았던 순간도 많았어
원망한 만큼 무사하기를 바랬으니까 건강 잘 챙기고 살길 바래
우리도 3명이서 잘 살아볼게
그러니까 우리 생각보다 본인 생각을 더 했으면 싶어
마지막으로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