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365일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쓸 결심을 했습니다
여자도 꽤 만나보고 사귀기도 사귀어 봤는데...이런일은 생전 처음이라서요
아직도 좀 어이가 없습니다
전 20대 중반의...남들처럼 평범한 대딩입니다.
얼마전..그러니까 성탄절이 끝나고 한창 연말 분위기 무르익을 때
그 즈음에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선을 하여서 친구 넷과 4:4로 말이죠
미팅은 참 즐거웠어요 ^^;; 간만에 하는것이니 만큼 말이죠. 여자분들도 준수했습니다
내적이나...외적으로요; 물론 진실은 보이는 것 너머에..
제가 주선을 했음에도 저나 제 친구들이 주도 하기 보다는 워낙 여성분들이 쾌활하셔서
미팅이 매주 즐겁고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주선자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첫눈에도 말이죠
물론 미팅에서 인연을 찾기란 힘들 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그런 심리 있잖아요 모두들. 맘을 비우고 나가지는 않잖아요~^_^
저도 조금은 그런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막상 미팅자리에서는 그녀에게 그다지 열심히 대쉬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맘이 있었기에 미팅이 끝난 후에 대쉬를 할 마음은 있었습니다.
번호도 이미 알고 있었고, 이외에도 연락 할 방법은 많았기 때문에요
하지만 왠걸, 미팅 후에 그녀쪽에서 저에게 먼저 마음을 보였어요
이게 단순히 착각이 아닌것은 몇가지 정황이 있어요
먼저 예의상 안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이거야 기본이겠지요. 저도 당연히 보냈어요
그 담의 문자부터가 좀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맘에 드는 아이에 대해 물었습니다. 실명을 거론하면서 말이지요. ㅇㅇ한테 반했구나~ 이런식으로요
전 정중히 거절하며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어요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물어봤어요. 전 그날은 좀 피곤하기도 하고
술도 좀 많이 들어간 상태라 다음날 대답해 주겠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그 땐 이성보단 감성이 지배한 상태니까요
다음날 저와 그녀는 문자를 주고 받았고 분위기가 조서되었고 그 와중에 제가 마음에 드는 아이는 너!ㅇㅇ라고 말했어요. 그녀는 마치 미리 알고 있기라도 했던 듯, 센스있다고 칭찬하며 내가 딴 애한테 맘이 있는 줄 알았다는 둥 그러면서 방학때 무엇을 하는지, 또한 보다 자세한 저의 신상명세나 다음 주 스케줄에 대해 물었어요
저는 무엇보다 기분이 좋았지요. 저야 그녀가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그녀 또한 그렇게 생각했으니 말할 것도 없죠. 무엇보다도 그 이후로 거의 문자를 150여개는 주고받은 것 같아요
또한 그녀는 제게 다음주 스케줄 비는 날에 만나서 놀자고 제안해 왔어요. 저야 그다지 거절 할 이유가 없었지요. 제가 바라던 일이니까요. 이왕이면 새해 전에 만나고 싶어서 약속도 잡았구요^_^
이후로도 연락을 계속 주고 받았어요. 만나는 당일까지요. 겨우 이틀이지만요.
당일날 그녀는 갑자기 아프다는 핑계를 대면서 병원에 간다고 연락을 해왔어요
그날은 마침 서울에 눈도 많이 온 날이었죠. 게다가 저도 좀 일이 있던 편이라 은근히 기뻐하면서 그녀의 약속 취소를 받아들였어요. 조금 찜찜하긴 했지만 말이죠 ㅋ
문제는 이제 부터입니다. 그녀는 이제 제 모든 연락을 모두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를 비롯해 모든 것을 말이죠. 심지어 제 친구들 연락두요
뭐 이 단계에서도 그녀의 아프다는 말을 믿을 만큼 제가 아둔한 놈은 아니에요^^;;
이미 눈치를 챈 상태였지요. 다만 좀 궁금했어요. 당췌 진실이 뭔지..
이후 그녀의 태도는 점입가경이었어요.
제 전화의 대답은 이거였어요.
"오빠ㅜ나 폰이 물에 빠져서ㅜ전화가 안되요ㅜ문자도 깨져서 오구요ㅜ이거 네이트온으로 보내요ㅎ"
전 이렇게 보냈어요.
"그럼 네이트온 주소좀 가르쳐줘. 오빠랑 이야기나 하자. 찬바람 쐬었더니 춥다야ㅋ"
그녀의 대답.
"나짐컴터끄고티비켰는데ㅎSBS연예대상하거든요ㅋ그래서오늘은아예안나갔어요.집이
최고얌^_^"
이후 연락을 끊었습니다. 파렴치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시겠지만 제가 보낸 문자엔 수신확인 및 읽기 확인의 옵션이 달렸었거든요...;; 저도 정말 싫어요. 이런 짓;;
연락을 끊긴 했지만 전 사실 굉장한 분노를 느꼈어요...제게 원한이라도 있는건지...아님 저의 집안에 뭔가 원한이라도 있었던 건지..참 별의 별 생각을 했어요. 단순히 싫었다면 이후 이틀이나 걸쳐서 150여개의 문자를 보낼 동안 그런 언질을 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거든요
먼저 만나자고 할 이유도 분명 없었겠지요.
전 모르겠어요. 제게 원한이 있었다면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는지...
아님 첨부터 싫었는데 엿 먹일려구 했는지...
왜 이렇게 번거로운 방법을 택했는지 원....
근데 기분은 참 X같군요 정말...엿먹일려면 탁월한 방법이군요
돈도 깨지거나 한것 아닌데 이 아스트랄한 기분...참 표현 힘드네요 ^_^;;
이대다닌다고 했었는데...뭐 지금이야 콩으로 메주를 써도 못믿을 판이니까요...
이 여자 심리가 참 궁금해요!!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