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쯤에 원피스 잠옷 입고 따뜻한 침대에서 일어남. 창문 활짝 여니까 차갑지만 톡 쏘는 새벽 공기가 조금씩 내리는 눈과 함께 들어옴. (방에 눈 들어온다고 경악하면서 창문 닫으면 안됨) 기분 좋게 이불 개고 욕실 들어가서 씻음. 나와서 (내 최애) 망고향 바디로션 바르고 오버핏 후드티에 청바지 입은 다음 드라이기로 머리카락 말림. 하얀색 롱패딩 입고 귀마개까지 찬 다음 공부할 것들 챙겨서 집을 나섬. 거리는 아침이라 한적하고 눈이 솔솔 내려서 자꾸 웃음이 나옴. 집 근처의 일찍 문 여는 카페에 앉아서 코코아를 시킨 뒤 문제집을 꺼내 공부를 시작함. 창가에 앉았기 때문에 세상은 하얗고 카페는 따뜻하고 풍경은 너무 아름다움. 귀에 꽂은 에어팟으로는 잔잔한 팝송이 들려옴. 4시간 정도 공부를 한 뒤 다시 나와서 산책을 조금 하다가 동네 놀이터로 걸어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눈사람을 만들고 있음. 누나도 같이 놀자는 말에 바로 앞의 집에 가서 가방을 내려놓고 보들보들 털장갑을 챙긴 뒤 아이들과 눈사람을 만듦. 계속 놀다보니 해가 저물어가고, 다들 떠난 놀이터에 남겨진 커다란 눈사람을 찰칵 찍은 뒤 집으로 들어감. 너무 추워서 볼은 핑크색이고 코끝이 빨개짐. 방 청소를 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노래를 들으며 목욕을 함. 나온 뒤 이제 너무 추워서 수면잠옷을 꺼냄. 파란색 잠옷을 입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다가 12시가 되어 방의 불을 끈 뒤 침대에서 맥북으로 영화를 봄. 시간이 흘러 2시가 되자 친구들 단톡방에서 다들 뭐하냐고 연락이 옴. 대화를 나누다가 졸음이 몰려와서 푹신한 이불을 덮고 잠에 빠져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