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너에게 다가갔을땐 그냥 호기심이었어
너무 낯을 심하게 가리는 널 보고있는게 재밌었어
호기심이 호감으로 바뀌기엔 얼마 안 걸렸어
아침마다 널 보면서 인사 할 수 있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어
점심시간마다 너랑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는게 너무 재밌었어
하교길에 가끔씩 같이 가던 피시방
집에서 몇시간씩이나 하던 전화
전화 할 때 마다 난 매일 설레고 떨렸던 걸
넌 모르겠지
학교 끝나고 다 같이 바다 갔던 날
난 그 날 온 세상을 가진 기분이었어
너와 나눴던 카카오톡 메시지 때문에
백업을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
너와 나눈 마지막 대화여서
되찾을수도 없는 그 순간을 잃기가 너무 싫어서
그 당시엔 몰랐겠지
허무하게 우리 사이가 멀어졌을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넌 날 괴롭혀
너무 보고싶어
괜찮아졌겠지 싶을때 다시 나타나서 날 괴롭혀
잘 살고는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