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보다가 처음 글을 써봅니다.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같고 우울증이 올 것 같아서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싶어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저희 아빠..착하고 남에게 피해 안주는 사람인데 정말 멍청하세요..정말 속터지게 바보같습니다. 이 착하고 바보같음이 가족한테는 정말 못된 사람이 되더라구요.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사업을 잘못 운영해서 내야하는 세금만 1억이 넘었어요. 돈은 한 푼도 없는데…
그래서 엄마와 매일 싸우다가 9년전 이혼하고 아빠 혼자 원룸에서 사셨어요. (엄마와 저는 반지하 셋방, 언니는 시집살이)
아빠는 세금도 못내고 본인 명의로 아무것도 못하시면서 도망자처럼 사신거죠…그때 저와 언니들은 20대 초반으로 너무 어렸고 도울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상황은 이랬구요..
본론은..
7년전, 모르는 번호로 아빠에게 전화가 왔답니다.
변호사인데 아빠의 먼 친척이 연고도 없이 돌아가셨는데, 그분께 땅이 하나 있었답니다. 근데 가족도 없고 가장 가까운 가족이 아빠셨대요. 아빠도 잘 모르는…그래서 그 땅이 아빠한테로 왔다고..
그 땅은, 앞에 땅과 합쳐지지 않으면 쓸모 없는 땅이었지만 앞에 땅과 합쳐지면 사거리에 있는 좋은 땅이었대요.
앞에 땅도 아빠의 땅이 중간에 껴있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무조건 아빠의 땅을 사야하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아빠를 찾았나봐요.
근데 그 연락한 변호사가 내가 이 땅을 팔아줄건데 매달 내가 당신에게 2백만원을 보내줄테니, 땅을 팔면 그 수익금에서 차감하겠다. 뭐 이런식 이었나봐요..
아빠는 돈이 생길거라는 것에 신나서 2백만원을 매달 받았고, 몇 개월인지 일년인지 그러고 있었나봐요. (받은 돈은 어디에 썼는지 없답니다) 아빠는 이때부터 변호사가 시키는대로 했나봐요..
그리고 갑자기 변호사가 지금 당장 땅을 팔아야 하는데 아빠 세금 1억이 걸려 있으니 당장 갚고오라고 했대요. 근데 세금도 몇년 지나서 갚을 능력이 안된다 싶으면 없어지는 그런 제도가 있나봐요. 딱 한달만 있으면 세금 1억이 없어지는건데..변호사가 당장 팔아야한다고 당장 갚으라고 했대요. 근데 그 돈이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지만 세금 1억을 갚았대요..(아마 땅 판 돈을 미리 땡겼겠죠?)
그 땅은, 어떤 사업자가 건물을 지으려고 앞에 땅과 아빠 땅을 한꺼번에 샀대요..당연히 값은 변호사 맘대로..
헐값에 팔았던 것 같아요. 앞에 땅이 없으면 맹지였으니..
그 땅에는 완전히 관리 안된 무덤이 있었대요. 근데 땅 계약중 하나가 이 무덤을 처리하는 조건이 있었다네요.(조건이 아무 탈 없이 깨끗한 땅으로 판다는 조건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덤 주인이 나타나서 무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는 돈 안주면 이장하지 않겠다고 버티면서 8천만원을 요구했답니다. (어느 대학 교수래요..)
땅을 사간 사람은 한 달 이내로 무덤 처리 하지 않으면 계약 파기인걸로 알고 계약금에 3배를 물어내라고 했구요.
아빠는 어쩔 수 없이 그 무덤 주인에게 8천만원을 줬답니다.
근데 어디서 갑자기 그 땅에 없던 벌집(양봉하는 것들?)이 생겨있고…그 사람이 나타나서는 몇 십년을 여기서 양봉했으니 4천만원 안주면 안나간다고 했대요….그래서 이것도 뜯기고…
결국 결국 1억 2천이 갑자기 나갔죠..
아빠가 땅을 팔고 받은 돈은 2억6천이었답니다.
근데 밀린 세금 1억+무덤 8천+벌집 4천 나갔으니 남은 돈은 4천이죠…
근데…여기서 끝나면 진짜 속터지고 말겠는데요.
몇 달 후, 아빠 앞으로 세금 6억이 날아왔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앞에 땅을 판것도 아빠로 되어 있었대요.
아빠 땅과 앞에 땅이 모두 아빠 명의로 되어 있었고, 그걸 한꺼번에 큰 이득을 보고 건물주에게 판 것으로 되어 있어서 세금이 6억이 되었습니다….당시 계약 담당했던 부동산과
변호사를 매일 찾아가서 시위했지만 돌아온건 심한 욕설과 저주, 소금이었대요…아빠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서 그때부터 아무것도 안했답니다…
이게 7년 전인데 당연히 아직도 세금 독촉이 날아오고 아빠 명의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서 막노동 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게 벌써 7년이예요..
전 아빠가 그냥 일하기 싫어서 안하시는 줄 알았어요..(뭐 그런것도 있겠죠..)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얼마전 이 얘기를 자세히 들었습니다…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요…
아빠가 멍청하게 처리한 것도 알지만, 그 엮인 모든 사람들…
다 벌받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어떻게 할 수도 없고..하..화병나서 죽어버릴 거 같아요..
애기 낳은지 4개월 됐는데..이것때문에 우울증 올 것같고 다 싫고 무기력해지네요..
그때 이런 일을 자세히 알았더라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을까요…너무 어렸고..다들 멍청했고 한심해요.
이제와서라도 저 사람들 처벌할 무슨 방법은 없을까요..
처음 연락한 저 변호사..모든걸 다 계획한 거겠지요..?
소송을 해도 저 변호사가 계약 서류 같은 걸 잘 만들어 놨겠죠..그리고 저희는 소송할 비용도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그냥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봐요..아무것도 못해요..
악플은 말아주세요..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악플까지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