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그냥 평범한 남편엄마임
티비나 판처럼 이상한 소리 안하고 전화도 남편한테만 함
친구나 남편이모한테도 며느리는 어려운게 맞다고 하고
딸같은 며느리는 없는거라고 적당한 거리가 좋아고 함
나도 너무 동의하고
그냥 서로 남편의 부모님 아들의 배우자로
사이가 나쁘지도 그렇다고 모녀처럼 가깝고 시시콜콜 다 얘기하고 그렇지도 않음
다들 이정도를 그냥 좋은 시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나요??
아직도 며느리 종부리듯 하는 시가가 많으니깐요.
저희 어머님은 본인이 그렇다는걸 자꾸 주변사람들한테 얘기하고 다녀요.
남편 삼촌이나 이모와(시모의 동생들) 그 자녀들한테(시모의 조카)
나는 며느리한테 전화도 안한다
애 귀찮게 뭐하러 전화하냐. 남들은 생일상도 차리라고 한다던데 나는 케익 받은게 다다. 그것도 안줘도 상관없다
-생신에 매년 어머님 직장으로 케익 보내드림 용돈도
지들끼리만 잘살면 된다.
이런말을 저있을때도 하는데
그러면 꼭 이모나 삼촌분이 한마디씩 하죠
“조카며느리.. 우리 누나같은 시어머니 없어”
“진짜 우리 이모같은 시어머니 없어”
그럼 어머님 가만히 계시고
남편도 동의하는지 가만히 있어요
속으로 당연한거 아닌가요? 우리엄마도 남편한테
어머님이랑 똑같이 터치 안하는데..
좋은 장모님이라고 안하잖아요? 왜 옆에서 난리들이세요?
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좋은게 좋은거니까
굳이 뭐 꼬아 말하나..그러러니 하고 지냈는데요.
근데 이번 명절에 시어머님이 작은집 식구들이랑 다 있는데
“제사 차례는 나한테서 끝낼거에요. 절대 우리 며느리는 이 고생 안시킬겁니다” 선언하셨어요
아버님과 작은아버님빼고 다들 박수치고
큰엄마 멋있어요 이러면서
다들 나보고 시어머니가 저렇게 해주니까 얼마나 좋냐며
복받았다고 그러는데…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울엄마 멋지지 않냐고 본인은 다 준비하고 장만하고
평생 고생하면서 우리는 그런 고생 못하게 선언해줬다길래
그냥 제 생각을 말했거든요?
근데 남편이 복에 겨웠데요.. 딴데가서 물어보래요
뭐라 그랬냐면..
“선언하신건 멋지신데. 그건 나를 위한게 아니라 아버님 작은아버님 들으라고 한거 같다. 왜 나를 위한거냐.
나는 원래도 차례 제사 지내는걸 이해 못한다. 그냥 어머님이 혼자 하시기 힘드시니까 도와드리는거뿐이다. 내 일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다.
다들 나보고 복받았다는데.. 애초에 내 일이 아니니까 준다고 해도 받을 생각없었고 어머님이 안한다고 하면 없어질 일인데.. 차라리 내년부턴 안할테니 며느리도 설엔 니네집 가거라. 했으면 복받은 며느리가 맞다. 평생 감사했을거다. 근데
어머님 돌아가실때까지 해야되는거면 나는 앞으로도 향후 20년은 더 명절에 항상 니네집부타 와서 얼굴도 모르는 귀신밥 차려야된다. 좋은게 일도 없어.”
라고 했는데..
남편은 자꾸 본인 엄마가 좋은 시어머니 라네요.
저도 그냥 이정도면 좋은 시어머니다 라도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생각해보니까 그냥 평범한 시어머니 아닌가요??
진짜 좋은어머니는 울엄마 같이 내생각만 해야지.
우리나라는 아직도 먼것 같아요
이러니 다들 결혼을 안하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