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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으나 흠..

본인은 30대 중반 그냥 평범한 아줌마..
토끼같은 아이 셋에 남편이랑 사이도 좋아요.
부족한거 없고 살면서 크게 트러블도 없었고..
뭐 종종 박터지게 싸우기도 하지 늘 좋기만 하겠어요
애들도 뭐 말 안들을때가 더 많지만..
그래도 이정도 삶이라면 참 복받고 행복한 삶 아닌가 싶었는데..
5월인가 6월쯤인가..
시력이 좀 나빠지는것 같아 밤운전이 힘들어져서..
안경 맞출겸 안과에 갔는데.. 엥 녹내장이라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아주 초기에 발견된거라
약 잘 넣고 관리만 잘 하면 실명확률 크게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세달뒤 정기점검날...
첫 진료 봤을때보다 안압이 많이 낮아져서.. 약빨이 잘 받나보다고.. 그건 정말 좋은일이라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어두워지는 증상이...
그니까 실명진행속도가 좀 빠르다고 하시네요..
세달만에 시야가 2프로정도 떨어졌으니까..
다섯손가락만으로도 셀수있는.. 단 몇년이내에 눈이 완전히 안보이게될... 속도라는건데..
치료법도 없다그러고.. 좀 .. 착찹 하더라고요.
막 슬프거나 비관적이거나 하는건 아닌데
그냥 최악의 경우를 준비를 해둬야할것 같은데..
좀 막막하고.. 그저 막막하기만 하고..
내 앞날보단..애들이 가장 걱정이고..
손이 많이 안간다고 그래도 엄마가 필요할때가 자주 있을건데..
내가 못해주는건 고사하고서라도 앞이 안보이는 엄마라니.. 창피하거나 숨기고싶지 않을지.. 그냥 차라리 없어져주는게 낫지는 않을지...
이런생각 저런생각 많은 요즘에도 하루하루 시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아이들을 보는데.. 애 얼굴을 보는데.. 조금이라도 몇발짝 멀어지면 내이쁜 내새끼 얼굴이 흐려져서..
이제는 좀.. 정말로 준비해두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들어서 그냥 혼자 메모지에 적는것처럼 끄적여보고 있네요..
어떻게 하면 가족 모두에게 좋은삶으로 남을 수 있을지
좋은방법 있으면 알려주면 좋겠어요..
쓴소리 단소리 마다 않고 알려주세요 그저 가족에게 피해 안가고 내 삶을 잘 마무리 할수있는 혜안을 주면 평생을 기억하면서 살아가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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