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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여자와 마른 남자의 전쟁같은 사랑

우울한뚱띠 |2022.10.07 17:13
조회 15,577 |추천 3
안녕하세요 며칠내내 마음이 우울하고 답답하여 하소연하고싶어서 글 좀 적어보께요눈팅으로 많이 봤던 음슴체로 편하게 써보겠습니다. ! 
나와 남친은 30대 중반임처음 만남은 소모임임. 모임을 가졌는데 두살어린 남자애(A군/전남친)와 지금의 남친(B군)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만났음. 저녁먹고 술먹고 뭐하다보니 A군이 나한테 적극적인 대쉬를 하는거임. 몇번의 만남을 더 가진 후 A군과 사귀게 됐음.A군과 사귀고 나서도 둘이서 같은 모임이기에 계속 모임사람들을 만났음(B군도 물론 포함).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보니 B군이랑은 엄청 친한사이. 편한사이가 돼서 둘이 몇번 술도 먹고 했음.B군이랑 술마시다가 A군이랑 있으면 재미가없다.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거같다. 라고 하니까 B군 왈 "원래 A군보다 자기가 먼저 나를 좋아했다고 자기한테 오면 재밌게 해주겠다"고 고백을 하는거임.  좀 흔들리는 마음에 몇번 연락을 주고받긴 했지만 흐지부지되고 손절함. A군과 만남을 지속했음.
A군이랑은 속궁합도 잘맞고 관계가 너무 좋았음. 사람은 착하지만 같이 있으면 자꾸 지루해지고 재미가 없어지다보니 100일 정도 있다가 헤어지게 됐음.
A군과 헤어지고 나니 B군에게 연락이 옴. 이제 자기차례가 온거냐고..나는 180이 넘고 등치가 있으며 남자다운 남자가 이상형인데 B군은 전혀 달랐음.(A군은 저런 남자였음..)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친구나하자. 편하게 술이나먹자 하면서 술을 먹었고 한동안 계속 연락을 해대더니 고백을 또 해대는거임. 어차피 오래못가고 헤어질거같아서 거절했음.그런데 연달아 3번을 고백을 해대니... 결국 3번째에 받아들였음.

그렇게 우리가 만난지 200일이 넘어가고 있는데.....200일이 넘도록 우린 정말 매일같이 만났음(33일을 연속으로 만나는 기록을..). B군이 자취를 해서 같이 집에서 밥도 해먹고 하루종일 붙어있는 날도 많았음. 그런데.. 우리가 처음 관계를 가지던 날.. 하는 도중 죽는거임..  뭐..술먹어서 그런가보다..했는데그 이후 몇번을 시도했지만.. 항상 실패.. 200일 만나는 동안 우리가 시도한 적은 10번도 안되고.. 그중에 성공..(B군의 사정)은 2번..인거 같음..B군은 나와의 관계를 원하지 않았지만 나는 하루에 3-4번을 해도 모자란... 사랑이 넘치는 아이였기에 이 문제로 싸울 때가 많았음..처음에는 탈모약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많다 트라우마가 있다 등등... 그럴싸한 변명들을 해댔고 나는 이게 진짜인 줄 알았음.. 그래서 발기부전약도 처방하러 같이 비뇨기과도 가주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그에게 정서적인 위로를 해줬음.  발기약 처방으로 발기가 잘되는거 같기는 했지만 역시나 나와의 관계에서는 무쓸모..
이렇게 관계가 안되는 와중에 남자친구는 나만 없으면 야동을 하루에 몇개씩 보고 유투브에서 날씬한 여자들이 나오는 룩북 찾아보는 거임.. 너무 화가나서 저렇게 자극적인거 보고 맨날 저런 여자들 몸이나 보니까 나랑은 안하고싶고 나한테는 안스는거 아니냐 야동좀 그만좀 보라고 난리난리를 쳤지만.. B군은 알았다고 해도 항상 뒤에서 몰래 봤음..
다신 안보겠다고 약속을 했던 B군은 결국 또 나한테 야동본걸 걸렸고 다시 한번만 더 보면 헤어지겠다고 말했었기에 정말 다시는 안본다고 생각하고 헤어지자 했음.그러면서 집으로 가면서 B군이랑 카톡으로 싸우던 중.. B군이 하는말.. "나는 병신같지만 탈모약이다 스트레스다 다 선의의 거짓말하면서 참았는데 너는 왜 아무것도 몰라주고 왜 노력도 안하냐. 남자들은 시각적인 자극이 필요한 동물이다. 그래도 나는 그런거 필요없다. 나는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냥 너란 사람을 사랑한다." 하는거임..


네..맞습니다.B군이 저를 처음 봤을때 ,, 즉 A군과 사귈 당시 저는 지금의 저보다 12키로가 덜 나갔었음처음의 저는 164/55 정도 그냥 평범한 몸이였음. 몸무게에 비해 덜나가 보이는것도 한몫했음.A군과 사귀면서 살이쪘고 그래도 A군은 저를 이뻐해주고 관계도 열정적으로 했었음..항상 이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라는 말에 현혹됐나봄
그렇게 A군과 헤어진 뒤 B군이 나를 다시 봤을때는 처음봤을 때의 나와는 많이 달랐고 체중은 점점 늘어나는 중이였음.그럼에도 B군은 나에게 그렇게 사귀자고 했던거임왜냐? 다시 살을 뺄 줄 알았다고 함 . 예전모습을 기대하고 사겼다고 함. 본인은 뚱뚱한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고 함.. 여태 마르고 날씬한 애들만 만났다고 함...
나는 지금도 다이어트를 하는 중임. B군과 사귀고 나서도 살찐 내 스스로를 알고 B군에게 이뻐보이고 싶어서 벼라별 걸 다 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음..  현재는 5키로 가량 뺏고.. 앞으로 10키로는 더 뺄생각임..
이게 문제가 아니라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머리속에 가득차있는게내가 살을뺀다고 해서 우리관계가 제대로 될까?나는 살이 잘찌는 체질인데 만약 내가 다시 살이 찌면 얘는 나를 또 외롭게 할건가?결혼을 해서 애를 가지고 내가 뚱뚱해지면 얘는 또 내몸을 거부할건가?이런 생각이 드는 거임 
B군에게도 오늘 이런말을 했지만 B군은 니 혼자 생각에 사로잡혀서 그러지좀 말라고 자기는 아니라고 나를 조카 사랑한다고 지는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며 그러고 있는데 .. 
둘다 나이가 있다보니 당연히 결혼 전제로 만나고있고 남자친구 부모님은 사귄 당일에 남친에 가게되서 인사드렸고 부모님들은 나를 상당히 좋아해주시고 이미 며느리라고 하심.. 주변친구들도 같이 다 어울리고 놀고 하는데.. 
우리 관계 이대로 괜찮은건가요.. 나는 관계가 중요한 사람이고 거기에서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여자인데 남자친구는 마르고 이쁜여자들 나오는 야동을 그렇게 봐대는데 ..나랑 할 생각이 없고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고.. 우리 둘은 정말 관계문제만 빼만 별 문제 없을 거 같긴한데 나는 마음이 너무 힘들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추천수3
반대수30
베플ㅇㅇ|2022.10.08 10:29
솔직히 텄습니다. 임신하면 십몇키로 찌는 거 금방이에요. 그때도 안될 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리고 살 찐 영향 무시할 순 없겠지만, 관계에 적극적이지 않고 연애 초기부터 그러면서 자긴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거 그 남자가 성욕이 많지 않고, 딱히 기능이 좋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그냥 남자한테 이런 너랑 산들 나만 변태되는 기분이고 살쪄도 사귀자고 했으면서 내 몸 탓하는 것도 그냥 니 부족한 기능 숨기려고 하는 말 같다. 고작 육개월에 두번인데 너랑 결혼한들 행복하길 하겠니 임신도 불가능할 거 같다. 헤어지자. 이래요. 주변에 살찐 친구들 있고 남친도 있었는데 빼면 좋겠다고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연애 전부터 살쪄 있었기 때문에 그게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그리고 연애 초는 오히려 남자들이 안달 내고 다 하고 싶어들 했다고 들었어요. 그런 남자들도 연애가 오래되면 변하기도 하고 살 뺐으면 좋겠다고 같이 운동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초기부터 그랬다는 놈은 전 못봤습니다 저러면 저놈이랑은 임신도 안됩니다. 임신도 못해. 부부관계 즐거움도 없어...결혼은 말도 안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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