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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자기야

그래서 |2022.10.10 10:42
조회 1,458 |추천 1

잘지내고 있어?
우리 헤어진지도 한달이 훌쩍지났네...
그날 이후로 시간이 멈춰버린것 같더니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요동치던 마음도
점차 안정이 되어가고있어....
자기는 어때? 여전히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거야? 머리속으로 자기를 떠올려보면 늘 바삐움직이던 모습이 떠올라...작년여름휴가때 민물물고기 박물관에서 본 수달처럼 늘 부지런하고 쉴 틈이없는 사람이었지...
나는 그런자기가 신기하면서도 참 좋았어
그런자기를 나와 있을때만큼은 또는 만나지 않은날 만큼은 쉬게 해줬어야 했는데 자기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나랑 놀아줘야했었지...
자기가 주는 사랑과 관심이 너무좋아서 자꾸 더 달라고 때쓰는 어린애가 되어버렸었나봐....
돌보아야할것 투성이인 자기에게 나 또한 돌보아야 할 대상이 되어버린순간 내가 얼마나 무겁고 버거웠을까? 그땐 정말 알지 못했어....내 사랑의 방식이 잘못된줄도 모르고...자기가 힘겨워하는걸 모르고...
나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으니 지금 자기어깨는 좀 가벼워 졌을까....
자기는 삶이 너무 버거워 다음생엔 태어나고 싶지않다고 했지만 나는 만약
다음생이 있다면 그 누구보다 자기를 먼저만나 자기곁을 지키며 먼저간 그분을 질투하는일 없이 힘들때나 기쁠때나 함께하고싶어...자기가 말한 실과바늘처럼...늘 옆에있는 공기처럼말이야...
나는 이제 나를 놓아버린 자기를 이제는 더이상 원망하지않아...
사랑하는 자기야....
이제는 정말 내 맘속에서 자기를 놓아줘야할때가 온것같아
늘 행복하길...늘 좋은일만 가득하길...늘
건강하고 씩씩하길....언제 어디에서나
진심으로 기도하고 응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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