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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억울하실일 없으시길 바랄게요..악법도 법이 맞네요.

쓰니 |2022.10.27 05:03
조회 39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자 사람 입니다!
평소 판을 보기만했지 이렇게 쓰게될줄은 몰랐네요.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해서 제 안에 내포하는것 조차 한도 초과라 제말좀 들어달라는 듯이 푸념하듯이 글을 써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갔었어요.
이유인 즉슨, 2주전인가 본가에 갔는데 어머니 머리카락이 타서 부시시하더라구요.
그래서 머리가 왜그러냐고 했더니 인천 서구 석남사거리 2층 x헤어 라는데서 뿌리볼륨펌을 했는데 머리가 그렇게 됐다고...
하 그래서 왜 시술하고 나서 말을 안했냐니까 가서 말도 했는데 시술한 담당자가 엄마를 세워놓고 무슨 유령같이 대하면서 자기할일 하고 그러고 돌아다니더래요.
그 다음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아 다시 미용실을 내방하고 피해보상을 얘기했지만 또 유령취급...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길래 포기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니 머리가 탄것도 기가찬데 거기서 무기력해질 엄마 생각 하니까 분노가 엄청 나더라구요.

그전에 엄마가 복구펌 전문으로 하는곳에 사진 찍어 보내서 견적 의뢰했더니 18만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머리 한번 하러가면 십몇만원인데 큰맘먹고 가시는거잖아요.
엄마가 내신 금액이 십오만원..?이정도라 들었는데 뭐 영양도 추가하고 기장 추가하고 뭐 어찌됐던 머리가 탔으면 책임 지셔야 하는게 맞고,복구펌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견적이 18만원 나왔고 이 금액 주시면 그냥 거기서 복구하겠다 했더니누구는 땅파서 장사하냐고, 자기가 잘 아는 30년된 미용사가 있다고 했데요.아니 멀쩡한 머리도 태우는데 뭘 믿고 거길가서 시술을 받냐구요.
그래서 항의 해도 멀쩡한사람 세워놓고 무안주니까 그냥 놔두자 라고 엄마는 결론을 내리셨더라구요.
그래서 미용실 사장? 원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했어요.처음부터 짜증섞인 말투로 받더라구요.
제가 목소리가 10대로도 들릴정도로 엄청 하이톤입니다.그때문인지 피해보상을 어떻게 하실거냐고 뭘 믿고 거기서 시술을 받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더군요? 그때부터 통화 녹음 버튼을 눌렀어요.그건 니 에미년한테 물어봐! 하길래 저도 너무 황당한거예요.저도 욕으로 맞대응했더니 벌레같은x?__같은x?이러면서 끊데요?
그날 통화시도도 여러번 있었고 그 다음날도 열받아서 잠이안와서 제번호로 걸다가차단했나 싶어서 술먹고 발신자표시제한으로도 열심히 걸었어요.
피해보상 얘기라던가, 사과라던가 뭐라도 들을려구요. 그게아니라면 벌레냐 __냐? 물어보던가 그것도 아니면 니는 니네 엄마아빠 없어서 패드립도 잘 칠수 있냐고 물어보게요.
결국 단한번도 안받더라구요.

전 살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저따위 패드립 치는사람 처음봐서 몇일을 일상생활 못하고 회사도 못갈정도로 피폐했어요.
연락은 안받지, 열은 받는데 가서 깽판이라도 칠까 하다가 그런건 티비에서나 봤지 할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그렇게 몇일 지내고 나니 온전히 내 손해같아서 그냥 잊고 지내기로했습니다.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근데 최근에 경찰서에서 스토킹 신고로 연락이 왔더라구요.
조사 받으러 오라고.
그래서 저 스토킹 뭐시기로 어제 조사받았습니다.술먹고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한게 80통 가까이 된다더라구요.
예 많이 했고 안받아서 했다 했어요.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하다가 짜증나서 울어버리기도 했구요.

피해보상을 해야할 사람이 일방적으로 회피하고 먼저 패드립에 쌍욕을 해놓고는오히려 왜 그랬냐고 따져 물을 피해자에게 전화를 했다고 스토킹이라뇨?전 그때 에미 벌레..? 얘기듣고 그사람이랑 단 한마디 말도 못했거든요.

물론 스토킹 법이라는게 정말 보호받아야할 피해자가 1차적으로 보호받기 위해서 만들어진것도 압니다.

다만 제가 이번에 느낀게 어떤거냐...저는 회사원이지만 만약에 자영업을 하고있는데 피해보상을 하게될 날이 온다면전화 다 피하고 일부러 열받게 만든다음에 전화하게 만들거예요.
그러면 스토킹으로 신고할래요.
그럼 보상도 안해줘도 되고(피해자들이 피폐해져 연락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직접 제가 대면조사 할 필요도 없으며, 전화한 피해자들만 우스워지는 상황이거든요.저는 그럴거같아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요.

소비자 보호원에도 민원을 넣었으나, 경찰처럼 강제성이 없고 머리가 타던 말던 그 미용실에서 머리를 일단 복구해 준다고 했으니 그 시술이라도 받아보는게 어떻겠냐 라는 답변만 들었네요.

죽기전까지 경찰서는 한번도 안갈줄 알았고, 평탄하게 살아왔던 제가이렇게 어이없게 문턱을 한번 드나들고 나니 갑자기 티비에서 보았던 온갖 억울했던 사람들 심정까지 다 이해가 되더군요.

혹시 그거 아세요? 돈을 빌렸는데 돈 빌린 사람이 제가 돈을 안값아가지고 지인한테 야..얘가 돈 빌리고 안갚았어 이러고 다녀도 빌려준사람이 처벌받는거..?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 나쁜거 많이 알게됬네요.
앞으로 살면서 말조심 행동조심 해야할 것 같아요.

그전까진 그런거 생각 안하고도 평범하게 살았는데..비범한 사람 잘못 만나서 많은걸 배웁니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거같네요.
인생 실전인데 .. 제가 참, 하수였어요.

저희 엄마도 40번인가 그 미용실에 전화한걸로 똑같이 스토킹 한걸로 조사받고오셨거든요?담당 수사관이 후회하시냐고 했데요..무슨후회?머리를 거기서 한 후회? 말이면 다야? 아무튼 전 진짜 너무 화가 나요.

혹시나 글 읽으시는 분들중에 저희 어머니 다른 방법으로 구제신청 가능한지 아시는분들..답변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아요ㅠㅠ

그때가 두달전인데 그 라인으로 머리가 타있어가지고...잠이 안와서 쓴 글인데 혹시 읽어주신분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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