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이고 회사규모는 100여명의 중소기업..이나 이분야에서는 중견기업 정도.
가끔 사무실 밖으로 임시사무실을 꾸려서 1~2달 파견을 나가는 '합사'라는 걸 함.그 합사 나가 있는 동안 도시락 데워먹으려고 사비로 중고 전자렌지를 구매함. 3만원으로 기억.
플젝 끝나고 회사로 복귀할 때 그 전자렌지를 어쩌까 하다가 기존 사무실에 전자렌지가 하나 뿐이라 직원들이 줄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다 같이 편하게 쓰자는 마음에 그냥 들고 들어와서 같이 배치해 놓음.
몇개월뒤에 또 합사 나갈일이 생겼고 나는 당연히 내꺼니까 전자렌지 들고 나감.그랫더니 관리부에서 왜 회사 소유 비품을 얘기도 안하고 가져나가냐고 연락이 왔길래(전후사정 모르는 직원이 전자렌지가 두대에서 한대가 되니까 불편하다고 관리부에 내가 들고갔다고 얘기했나 봄)이거 내가 예전에 산거다 했더니 내돈주고 샀어도 회사에 놔두면 회사꺼가 된다고 함.전자렌지가 필요하면 관리부에 얘기하면 다른 비품들과 같이 대여해준다고 .. (아니 그걸 공지해줘야 알지?? 내가 합사장인데 나한테 얘기 안해줬는데 어케 앎?)그러면서 다시 갖다 놓으라고 그러면 대여해주겠다고.
사실 잘 얘기하면 그냥 회사에 기증할 수도 있는데 ..나는 납득이 안되는 논리로 내가 잘못했다고 나무라는 게 화딱지가 나서나는 납득이 안되고 더이상은 그냥은 못갖다놓겠다 하니 관리부에서 비품 비용처리 해줄테니까(회사돈으로 내 전자렌지를 3만원에 사는걸로) 우선 갖다놓으라고 함. (계속 내가 회사 물건을 무단으로 반출했다는 입장 고수.)그래서 우선 갖다놓긴 했는데(합사 사무실에는 관리부에서 대여해줌)
결국 비용처리도 안됐고 돈 3만원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게 치사해서 더이상 얘긴 안하는데
'공용으로 쓰는 거는 회사에 갖다놓으면 회사 소유가 된다'는 게 납득이 안되는 내가 이상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