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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한 남친

가장 활성화된 게시판처럼 보여서
이곳에 글을 씁니다.
방탈 양해부탁드립니다.


넋두리.하소연 한들 소용없다는 걸 압니다.
그래도 어디다 털어놓고 싶은 마음에
익명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남친이란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한 사람입니다.

거짓말하고 뒤통수 치는 걸 반복해온 사람인데
거짓말하지말라고 말하면
자기합리화. 물건 부수기. 남탓하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속상해하는 저를 비난하기 등을
하더군요.


저한테 하도 거짓말과 뒤통수를 심하게
치곤 했던 사람이라서
그것도 모자라서 오히려 큰소리 치던 인간이라서
그 꼴이 너무 보기 싫어서
그 사람을 떠나려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떠나지 말아달라며
자기를 떠나면 죽을거라며
자해.자살시도를 하더군요.

그때 그 사람이 죽든 말든
뒤볼아보지도 말고
그 사람을 떠날 걸 그랬다는 후회가 듭니다.

나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어도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그 사람의 마음은
진심이었나보다는 생각을 하고서
그 사람을 떠나지 못했는데
그런 생각이 어리석었나 봅니다.

그 후로 그 사람은 달라지기는 커녕
거짓말과 뒤통수 치기를 여전히 반복해왔고
마지못해 미안하단 말 한마디 하다가
그러한 모습을 속상해했더니,
심지어는 저를 번쩍들어 바닥에 내동댕이까지 쳤고,
제 얼굴을 주먹으로 치려고까지 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거짓말. 뒤통수 치는 언행때문에
그러고도 진심어린 사과는 커녕
더 무례하게 굴곤 했던 사람이라서
견디다못해 떠나려했는데
그런 저를 그렇게까지 붙잡았으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더이상 잘못을 하지 말아야할텐데
오히려 말과 행동에 폭력성을 더욱더 드러내니
기가 막힙니다.

그걸 속상해하는 저를
오히려 비난하고
마지못해 사과한마디 던지는 수준이었는데
그게 무슨 사과냐고 항변하면
무시와 폭력적 언행을 더 하곤 해왔습니다.

남들 눈에는
사람 좋아보이는 언행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제가 죽고싶습니다.

하도 그런 일들이 반복되니
제가 무기력해져버렸습니다.

이제는 무엇인가를 일어나서 해야하는데
일어서기가 너무나 단순해보이는 것마저
용기를 내어 하질 못하는 단계가 왔달까요.

서로 진심으로 많이 아끼고 존중하는
그렇게 삶을 함께하는 연인분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잘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 한심하게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독약보다 못한 관계를 당차게
끊어내질 못했던 제 자신이
이제는 너무 깊은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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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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