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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방식

ㅇㅇ |2022.11.09 16:38
조회 7,748 |추천 27



요약하면

"사무실에서 연기 오디션 시키는 거 싫어함"

"연기력은 자신이 알아서 출연 작품들 찾아보고 먼저 컨택한다는 주의"

"미팅 때 연기는 안보고 배우들과 얘기를 길게 하는 편"


과거 인터뷰보면 영국 배우들을 좋아하는데,

연극이 발달한 영국에 좋은 배우들이 많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게 생각남

연극 배우 출신들 개인적으론 스크린에서 좀 더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줄 가망성이 높은거같다고...





그럼 국내에 어떤 신인급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의 눈에 띄었나보면....

 

 

박해일


1999년 연극 <청춘예찬>에서 처음 알게 됨

<살인의 추억> 대학생 역으로 캐스팅.

이후 <괴물>의 삼촌 역으로 다시 한 번 캐스팅.










윤제문


이 분도 연극 <청춘예찬>에서 처음 눈에 띄게 됨

<살인의 추억> 찍은 직후에

<괴물> 프리퀄 느낌으로 만든 단편에서 주연을 맡음

이후 <괴물>에도 노숙자 역으로 등장









 


염혜란


2002년 연극 <이>에서의 광대 연기를 보고

<살인의 추억>에 캐스팅

김상경이 반창고 붙여줬던 여중생의 엄마 역









 


송새벽


2007년 연극 <해무>를 보고

<마더>의 세팍타크로 형사역으로 캐스팅.


"대학로에서 공연한 '해무'란 연극을 보신 뒤 연락이 왔다.

당시 공연만 보시고 그냥 가셨다고 하더라.

두 번째는 원빈 형과 같이 공연을 보시고 가셨다고 들었다.

정말 인사도 못 드렸다. 

일반 관객 분들처럼 그냥 연극 보시고 가셨다고만 들었다. 

그리고 한 달뒤 영화에서 연락이 왔다."


-송새벽 배우 인터뷰-









 


이봉련


2015년 연극 <만주전선>을 보고 

<옥자>의 미란도 한국지부 직원 역으로 캐스팅.


"연극 <만극전선>때였다. 

봉 감독님이 내가 속한 극단의 팬이시다.

워낙 소심해서 객석을 봐도 누가 온 지 구분을 못하는데,

하루는 머리가 엄청나게 큰 분이 얼핏 보여 기억이 난다.

그렇게 오디션 겸 미팅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고수희


연극 <청춘예찬>을 보고

<플란다스의 개>의 배두나 친구 역으로 캐스팅.

이후 <괴물>의 간호사 역으로도 캐스팅 됨











 


안서현


영화 <하녀>에서의 연기를 보고

<옥자>의 주인공 '미자' 역으로 캐스팅.


<옥자> 캐스팅 앞두고 안서현에게는

마카롱 맛집이나 에그타르트 맛집만 같이 다니자고 했고,

같이 <하녀>를 찍었던 전도연에게 촬영 때 어땠는지 많이 물어봄.








 



박소담


"사실 <옥자>때 미팅을 했다.

근데 막상 불러놓고 보니 내 나이가 너무 많았던 것이다. 24~25살 때였다.

감독님이 처음 생각했던 미자보다 10살이나 더 많았다.

'아쉽게도 미자는 못하겠지만 이왕 왔으니 차나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하셨고

한 시간 반 정도 대화를 나눴다. 오히려 어떤 목적이 있는 오디션이 아니라

엄청 편하게 다향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 때의 만남이 '기생충'으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박명훈


2017년, 박명훈 배우는 독립영화 <재꽃>의 행사차 서울극장에 와있었고,

봉준호 감독은 <옥자>가 개봉해서 와있었음.

우연히 마주쳤는데 봉준호 감독이 <재꽃>에서 연기가 너무 좋았다며

나중에 GV를 하게 되면 본인이 진행해주겠다고 함.

실제로 2시간 정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줬고,

그날 식사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함.

그리고 얼마 뒤 <기생충> 오근세 역으로 캐스팅.




 

추천수27
반대수1
베플ㅈㅇㅇㄷ|2022.11.11 09:05
도대체 청춘예찬이라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데 그렇게 보석같은 배우가 한번에 다 나온거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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