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과 설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제작발표회가 15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윤정 PD과 주연 배우 임시완, 설현이 참석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드라마로,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비롯해 '트리플', '하트투하트', '치즈인더트랩' 등을 이끌며 특유의 트렌디하고도 따뜻한 감성을 담은 연출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설현은 극 중 번아웃에 빠져 회사를 그만둔 뒤 낯선 마을로 떠나는 주인공 이여름으로 분한다.
그는 "대본에 많은 공감을 했고 여름이라는 캐릭터가 '와 진짜 이거 내 이야기 쓴 거 아니야?'라고 할 정도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며 "그동안 사건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할 말은 다 하는 씩씩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런데 사실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때 딱 마침 감정 중심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만났고 여름이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감정이고,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감독님을 찾아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여름과 자신의 공통점으로는 "여름이는 굉장히 소극적이고 남들이 보면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런데 나도 어렸을 때는 굉장히 소극적이라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설현은 "나도 10년을 일하다 1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일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면서 오히려 나에 대해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됐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름이도 이런 맘을 가지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고 전했다.
매일 정해진 시간대 표대로 틀에 맞춰 살아가는 안대범 역은 임시완이 맡는다.
임시완은 출연 이유에 대해 "전 작품이 '트레이서'라는 작품을 했었다. 대사가 굉장히 많았다. 외우기도 빠듯할 정도로 많았는데 그 촬영 당시 대본이 들어왔다. 대사가 현저하게 적더라. 대사 총량의 법칙을 지켜내기 위한 더없이 좋은 작품이 아닌가 싶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이 끌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봤을 때는 나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팍팍한 일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속에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되며 ENA에서는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