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톡을 보는 스물한살 여대생입니다..
저한테는 대학 들어오자마자!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답니다.
같은 과 선배였구요 ㅋㅋ 오빠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됐어요.
물론 커플들이 그렇듯이 처음엔 너무너무 잘 사귀고있었죠..
제 이상형 세가지.. 혹시 아는사람이 볼까봐 얘기는 못하겠지만
꽤 제 이상형에 가까운사람이었고 절 많이 좋아해줬으니까요..
저도 오빠 많이 좋아했고 그야말로 다들 부러워하는 그런커플이었죠.ㅋㅋ
그런데 한 5개월지나니까 또 커플들이 그렇듯이 그렇듯 싸움이 시작됐답니다..
둘다 꽤나 드센-_-; 성격이라서 성격충돌이 많았어요..
매일매일싸우고~ 그러면서도 헤어지잔얘긴 서로 한번도 안했지만요 ㅋ
이렇게 싸우다보니, 진짜 성격이 안맞나 싶기도 하고..
조금씩 헤어질까.. 하는 고민이 생기던 찰나에
정말 남자로 안보이던 동기한명이 눈에들어오는겁니다..ㅋㅋ
저희과가 특성상 남자가 정말 많아요-_-; 그런데 그중에 유독 ㅋㅋ 딱 뜨인거죠.
이친구가 외모적으로는 정말 제 이상형하고 거리가 멀어요.,
그럼에도 제가 좀 끌렸던건
오빠(제전남자친구)는 일단 여자를 만나본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사귄여자였으니까요,
너무 여자에 대해서 모른다고해야할까요 ㅜㅜ..
사람은 좋은데 ㅋ 그게 그랬어요..
물론 제가 지독하게 싫어하는면도 있긴했지만요;
그런데 얘는 여자를 많이 만나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센스정도는 아는.. 그런정도의 애에요.ㅋㅋ
뭐 이런저런 핑계 대봤자 ㅜㅜ 사실 그냥 이유없이 눈에 들어왔던거죠.
그 많고많은 과 친구들 중에요.. ㅋ
얘랑 원래는 그렇게 친한사이는아니었지만.. 소모임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점점 친해지게됐고, 집에 같이 지하철타고가면서
서로 어깨빌려주고 자는정도까지~ 친해지게됐어요.
오빠랑 싸운얘기도 다 털어놓고, 헤어질까 하는 제 마음도 다 말하게됐어요.
아, 이때는 그냥 이친구한테 호감과 정말아주작은 설레임이 있었던거죠..
그런데 발표회날..
뒷풀이때 근 40명되는사람들이 같이 술을 마셨어요.
전 좀 취기가 오르길래 그친구한테 나가서 뭐좀 마시고오자고했지요 ㅋㅋ
원래 우유마시면 술이좀깨잖아요..
그래서 같이 우유를 샀는데 술자리에서 혼자 우유마시고있을수는 없다 싶어서
다먹고들어가자 하는 생각에 밖에서 마시다가..
그날 날이 가을날씨치곤 정말 추웠거든요; 그래서 바람이나 피하자고
건물 1층주차장같은곳엘 들어갔어요,
그런데 둘이서 우유마시면서 한참 (사고보니 그우유가 참 크더군요..) 얘기를 하다가
둘이 장난치다 어쩌다보니 걔가 절 껴안게됐어요;;
제가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ㅜ 절 안고있는 걔 뒷머리만 그냥 만져주고..
그러고나서 조금 더 있다가 다시 술자리로 돌아갔죠 ㅜㅜ..
걔가 왜그랬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뭔가 제가 불쌍한소리 위로받고싶은소리 한것도 아니고
그냥 웃으면서 장난치다가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전 왜또 가만히있었던건지..-_-;
그일이있고 얼마 안돼서 전 오빠랑 헤어졌어요..
그 이후에도 학교를 다니면서 술마실일이 많았는데요
술을 마시고 걔랑 같이 집에 가고 있으면
걔는 그 지하철을 타고 그대로 가야하는데 내려서 저를 갈아타는곳까지 바래다주고
제가 지하철 탈때까지 같이 기다려주거든요..
그러면서 둘이 긴의자에 앉아서 서로 장난치고 놀고.. 그러면서 스킨십도.. 꽤..;..
그러다가 제가 탈 열차가 와도 그냥 보내버리고 놀때도 많구요..
이런 날이 많아지면서.. 얘가 점점 더 좋아지는거에요 ㅜㅜ..
그러다가 크리스마스이브가됐고
전 이친구랑.. 또 연인이라고 오해받아가면서 같이 보냈죠.ㅋ
그런데 이친구가 이날 저한테 자기 친구들이 학교친구를 보고싶어한다면서;
내일 같이 가서 만나달라는거에요; 그애 친구들은 다 여자애구요;
그런데 남자가 많은과인데 남자애 데리고가는게 맞지않냐 했더니
시간맞는사람도 없고 걔네는 그런기대같은거 안한다고..
그래서 같이 가서 만나고 놀았죠..ㅋㅋ
사실 학교친구보고싶어한다고 데리고간다는거 자체가 좀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ㅎㅎ 가서 놀았어요. 사실 제가 걔친구들이 궁금했죠.ㅋㅋ
이렇게 제가 사랑놀음; 하는 사이에
오빠가 제가 걔를 좋아하는걸 알아버린거에요,
어찌됐건간에 오빠랑 저는 선후배 사이로 남아야하니까요, 둘중한명이 소모임을 나가지 않는이상은(..
사실 배신감 느낄법도 한데.. 오빠는 절 기다리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너무 미안해서 돌아가고싶은데 그러기엔 제가 이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버린거죠..
사실 제 전남자친구랑 이친구랑 친한 선후배사이거든요.
걔한테는 어찌됐건간에 선배 여친이었던사람이니까
혹시나 걔가 저한테 맘이 있어도 얘랑 잘될수도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얘랑 잘 되기보다는
그냥.. 얘가 제 맘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고 나면 정말 다잃는거죠..
오빠도 잃고 이친구도 잃고 다른 친구들 그외에 쌓아온것까지..
정말로만에하나 잘된다해도 비밀로 만나야할거같구요,..
오빠에게 돌아가면 이 애에 대한 설레임 빼곤 다 지킬수 있는거지만
그 하나를 포기못해서 이러고있는 욕심쟁이인 제가 진짜 싫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