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잘 갔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ㅇ
|2022.11.21 14:34
조회 81,459 |추천 394
저는 시집을 잘 갔다는 얘기를 듣고 사는 며느리입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제 생일 전 주말에 저를 불러서 미역국을 끓여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반찬과 고기를 구워주시구요.
시댁에서 밥을 먹으면 본인의 살림이라고 하시며 저에게 설거지 한 번을 안시키십니다.
시댁에 좀 자주 가면 혼자계신 사돈 보러가야지 왜 여기오냐고 화를 내시구요.
명절에도 저에게 엄마가 걱정되면 엄마 보러가라고 얘기해주십니다. 실제로 그렇게 자주 했구요.
제가 무언가를 먹고싶다고하면 그래 우리 딸래미 먹고싶다는데 다 해줘야지/다 사줘야지 라고 바로 말씀하시는 분들이구요
언제나 늘 웃는 얼굴로 좋은 말을 해주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부담을 느낄까봐 전화도 직접안하고 남편통해서 하시구요.
예쁘게 살아줘서 고맙다고 항상 말해주십니다.
저도 며느리 역할이 처음이고시부모님도 시부모님 역할이 처음인데너무너무 잘해주시고 인자한분들이라 행복합니다.
시집을 잘 갔다는 얘기가 참 듣기 좋습니다.
자랑하고 싶은게 백만가지는 됐는데 하나하나 기억이 안나네요나는 시부모님이 참 좋습니다.
- 베플ㅇㅇ|2022.11.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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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생각보다 좋은 시댁 많아요 ㅋㅋ 저도 시댁가면 시댁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해주시고 물도 떠다 주심 ㅋㅋ 그냥 시댁에 술마시고 놀러갑니다 ㅋㅋ 근데 제 주변에 이런 친구들 많아요 ㅋㅋ 인터넷에 도는 나쁜 시댁만 있는거 아님 ㅋㅋ
- 베플ㅇㅇ|2022.11.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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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때 안 부르고 용돈 챙겨주시는게 더 좋은 시댁인데...
- 베플ㅇㅇ|2022.11.2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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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도 넘 좋아요^^ 이번에도 김장끝나고 와서 수육먹고 김치가져가라고 하심 제가 감기기운 있다니까 남편만 불러서 포장해서 보내주셨어요 진짜 먹고나니까 감기기운이 싹 사라지더라구여^^
- 베플ㅇㅇ|2022.11.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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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판에 이상한 시댁만 올라와서 그렇지 좋은 시댁 많아요. 우리 시부모님도 생일 매년 챙겨주시고, 설거지 당연히 안시키심. 김장은 커녕 김치 때 되면 보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