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세 달차,
괜찮아지고 있다 생각했는데 또 늪에 빠졌다
여전히 우울하고 이따금씩 울컥한다
아니 사실 자주 그런다 안 그런 척 한다
이겨내는 법을 모르겠다
이겨낼 수는 있을지 확신도 없다
진작 날 지우고 일주일만에 떠난 너를
이젠 붙잡을 수도 없는데
여기 혼자 남아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남들은 잘만 잊고 이겨내고 또 다른 시작을 하던데
난 그게 안될꺼 같다
평생 이 슬픔에 갇혀 허우적대다
끝내 날 놔버릴꺼 같다 모든게 무의미하다
이 아픔의 마지막이 있기는 할까
내 마음 10분의 1만이라도 니가 힘들긴 했을까
너도 아주 조금은 내 생각 했을까
난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