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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해

ㅇㅇ |2022.11.28 12:25
조회 395 |추천 0
토/일(11.26~27)은 친구들이랑 놀았어오랜만에 만나서 노는데 흥이 안나더라친구들이 나를 위해서 재미있는 소리도 하고, 위로도 해주고 뭘 해주는데 들리지가 않아억지로 참고 있는데 딱 그 소리만 들어오더라 "괜찮아?"
그 한마디에 참고 또 참은 눈물이 나오네침대 옆 구석에 몸을 우겨넣고 한참을 울었어니가 보고 싶어서. 내가 안중에도 없는 니가 미워서. 너무 재미있게 다른 여자들이랑 놀고 있는 소식이 들려와서. 왜 나만 이렇게 힘든걸까 하는 마음이 자존심이 상해서. 2달밖에 안되는 기간때문에 나는 얼마나 더 아파야 하는걸까 끝을 알 수 없는 두려움때문에. 그래도 한번 울고 나니까 기분이 조금 나아져서 친구들이랑 사진찍으면서 신나게 놀았어.술도 열심히 먹었어.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술을 배웠는데 오늘은 너를 잊기위해서, 훌훌 털어내기 위해서 술을 많이 마셨어. 나 완전 술 찌랭이더라 다신 그렇게 무리해서 안 마실래.....
그래도 마시고나니까 내가 왜 너때문에 울었는지 이해가 안 될정도 너에 대한 분노만 남았어.내가 표현하는 사랑의 최소한의 예의도 보이지 않은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화를 냈고,끝까지 회피하는 너의 모습을 토로하면서 비겁한 놈이라고 욕을 했어.아니라고 부정했는데 여자의 촉이 참....대단한거 같아.셋이서 친했던 그 언니와 너 아무 관계아니라고 하는데,....그 언니 행동보면 둘이 잘해봐. 나한테 했던 그대로 꼭 똑같이 행동해줘. 누가 되었던 둘다 상처 받고 헤어지면 참 감사할거 같아.이런 분노와 이거의 배나 되는 슬플과 그리움을 반복하면서 죽을거 같은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어.후련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니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솔직히 너가 가장 많이 생각나는데 어떤 감정으로 니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사랑? 그리움? 분노? 무심함? 지금까지 애증이라는 단어를 많이 써왔는데 지금 내 감정이 가르키는게 딱 애증이야. 애증이라는게 이런 감정이구나 싶어.너무 보고싶어 미칠거같고, 너한테 안겨서 니 냄새도 맡고 싶은데 그때 니가 짓는 표정이 떠오르면 화가 나그럴거면 고백을 받지말지. 그럴거면 속도조절 해달라고 이야기하지. 너와 내가 같다고 생각해서 미친듯이 전력질주한 내가 너무 비참해지잖아
울고 또 울어처음에 가족들이 내 모습을 보면서 웃었어니가 그런 감정으로 우는거 새롭다고ㅋㅋㅋㅋ 그런데 이제는 가족들이 걱정해 내가 너무 오래 심하게 울어서 힘들어해서 살이 빠지는게 걱정이 된다고
최근에 인스타에서 딱 내 모습을 써놓은 글귀를 봤어" 아.. 나 연락에 집착하는 성격이네.나는 사실 연락과 메시지를 잘 주고받는 타입이 아니다평소 답장하는 것을 귀찮아 하기도 하고, 연락하면서까지 굳이 내 에너지를 남에게 쏟고싶지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메시지와 답장에 대하여 크게 신경을 쓰는 성격이 아니다.그런데 참 이상하다.너한테만큼은, 너왕듸 연락만큼은 자꾸 신경이 쓰이고 눈길이 간다.
그래서 너한테는 이유없이 먼저 선톡을 보내기도 하고, 맞춤법은 잘 맞췄는지 문장이 이상하지 않는지 수십번 검사한다. 그리고 너의 답장을 기다릴때면 '괜히 메시지를 보냈나. 오바한건가?''혹시 지금쯤이면 메시지를 읽었을까?''답장 오면 또 뭐라 답해야 할까?' 등 혼자서 수만가지 상상을 한다.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네가 나의 메시지를 읽어주지 않거나, 답장이 오더라도 짧은 답변으로 일관할 때면 이때는 이상하리만큼 속상하고 우울해한다.아닌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나 연락에 집착하는 성격이었나 보다...너의 답장 하나에 기뻐했다가 아파하며 혼자서 의미부여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이처럼 너를 혼자서 좋아하다 보니 나는 요즘 몰랐던 나의 모습을 자주 발견한다."

딱 내 이야기더라....너의 카톡을 기다리는 아침시간이, 니가 매일 낮잠자서 연락 안되던 1-3시 시간이 난 너무 길게 느껴졌어. 최소한 잘께라는 연락이 어려웠어?
"씻고 올께. 밥먹고 올께"에서 "씻고 왔어. 밥 먹고왔어" 이 작고 사소한 변화와 순서 하나가 너를 놓아야하는구나를 깨닫게 하는 순간이였어.
지금 내 배경화면 문구가 뭔지 알아?" 네가 내게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마저 내 탓을 하기엔, 내가 너무 비참해진다"너무 비참해
빨리 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슬픈 감정이 끝났으면 좋겠어니가 돌아올까 기대하는 상상하는 내 모습이 내 머리가 상상력이 끝이 났으면 좋겠어.대신 너한테 이런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슬픈 감정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어내가 돌아올까 기대하는 상상하는 니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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