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은 일들에 서운하고 섭섭한 감정이 생기는 건
ㅇㅇ
|2022.12.05 20:16
조회 1,090 |추천 4
제목 그대로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생겼을 때 서운함을 느낀다면 그건 제가 이상한 걸까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알았다 해도 서운한 감정이 들고 분명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왜 감정은 그대로인걸까요? 예를 들어서 제 연인이 뭘 하자고 제안했는데 매번 어쩔 수 없는 일로, ’아 근데 나 생각해보니 그거 못할 거 같아..‘ 라며 항상 뭘 하려고 하든 그게 흐지부지되어버립니다. 근데 또 그 이유를 들어보면 납득가능한 이유이고 그럴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번은 저랑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버스가 출발을 못하는 상황이 생겨서 그 친구가 약속자리에 1시간을 늦었습니다. 처음엔 사과를 했는데 저는 그걸로 화가 풀리지 않아서 시무룩해져 있는 상태로 대화를 이어가는데 저보고 그런 자세로 자길 대하지 말아달라더군요. 자기는 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고 사과를 했는데 제가 계속 그런 반응이면 자기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힘들다는 언급을 했어요 만약 그 친구가 처음으로 늦었거나 자주 안그런 사람이면 저도 당연히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겼을 거 같아요 근데 이 친구는 이상하게 이런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참 많이 생겨요 근데 또 그 약속들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들어보면 또 납득이 가고 제가 서운해하면 안될 거 같은 상황이더라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너무 사람의 말에 희망을 갖고 믿어서 그 약속이 깨지거나 하면 큰 상처를 받는걸까요? 매번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양보하고 다 이해해줘야하는건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아님 저희가 안맞는건지 이젠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