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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내 경험담으로 분석해본 ENFP 패턴

ㅇㅇ |2022.12.06 11:57
조회 3,404 |추천 4
엔프피 인간관계가 추락하는 과정을 담아봄 엠비티아이 맹신하는 거 나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편의상 엔프피라고 한것도 있고 심리적으로 더 와닿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적어봄



1. 초반에 학교생활하면서 밝고 명랑한 성격 덕에 친구들 많이 사귀고 인싸 이미지를 얻음

2.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까 넘사벽 인싸력, 친화력으로 친구나 인연을 많이 생성하고 거기에 따라서 만족감과 극도의 행복을 느낌

3. 서서히 같이 다니는 무리를 형성해나가고 어느 집단에 속하면서 그 집단이나 무리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두둑히 함

4. 초반엔 강렬했던 분위기 메이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되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행동패턴이 분석되는데, 타인들은 엔프피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단계까지 오고, 이걸 인싸의 분위기 메이킹이 아닌 주인공이 되려는 욕심으로 보면서 지치게 됨

5. 엔프피는 무리에 소속되어서 안정적인 소속감을 갖고 더 가치있다는 걸 알지만, 넓은 대인관계와 인싸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당장 본인에게 더 큰 행복인 걸 알기 때문에 무리에 소속되어도 대인관계를 넓히기 위해 많은 대외적인 활동을 함.

6.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대인관계가 넓고 인싸 이미지를 가져도 이러한 행동이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속한 무리하고 사이가 멀어지는 건 아니더라도 유대감, 연대감이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것은 사실임.

7. 엔프피는 늘상 해왔듯이 높은 텐션과 자신의 독특하고 재밌는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무리에 속한 애들은 엔프피를 정말 자기중심적이고 기빨린다고 생각함.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엔프피를 멀리하게 됨. (텐션이 평균치인 애들을 ‘백반’, 텐션이 조카 하이텐션인 애들을 ‘엽떡 허니콤보’라고 비유했을 때 당장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은 엽떡 허니콤보겠지만 매번 먹으면 너무 질림 but, 백반은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음. 학교생활이나 집단생활을 같이 하는 특정 무리 구성원같은 경우 텐션을 받아주는 체력과 정신력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매일 엽떡과 매일 백반을 고르자면 자연스럽게 백반을 고르게 되고 엽떡을 멀리하게 되는 원리)

8. 높은 텐션으로 인해 자기중심적으로 보이는 행동 성향과 넓은 대인관계만을 추구하다가 약해진 무리 유대감을 토대로 머지 않아서 자신이 속한 무리 내에서 갈등이 한 번 발생함. 예를 들어서 엔프피를 빼놓고 여행을 간다던가 (엔프피를 빼놓고 여행간 애들의 심리는 크게 2가지임 1. 여행갔을 때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기빨려서 멀리하고 싶어서 안 데려가거나 2. 워낙 엔프피가 인싸고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자기들 말고 다른 사람들하고 놀러가고 싶어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 ### 근데 보통 1번이 진짜 속내고 2번을 명분삼아서 엔프피를 가스라이팅하는 경우가 대다수임)

9. 사람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놀러가는 거에 환장인 엔프피 입장에선 이보다 청천벽력이 없음. 자신의 무리 구성원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서운감을 드러내는데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방법이 아무래도 감정호소형에 가까움. 이미 지칠대로 지친 무리 구성원들은 ‘이성’을 뺀 상태에서 엔프피의 감정호소형에 공감하거나 이성적으로 대응한다기보단 얘 또 이러네 식으로 자기들끼리 대응함. 엔프피가 가장 슬픔과 분노, 두려움을 느끼는 요소에 가까운 상황이며 엔프피는 어떻게서든 자기가 지 무리 구성원들한테 잘 맞춰주면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회로를 꾸역꾸역 가짐.

10. 관계 회복을 위해서 가시방석 위에 앉은 것마냥 애들 사이로 막 끼려고 하고 애들의 리액션, 행동, 억양 하나하나에 크게 신경쓰면서 그거에 따라 하루하루의 텐션과 감정 변동이 매우 극심하게 커짐.

11. 본인이 상처받고 남루해지는 걸 알면서도 계속 억지로 끼고 어떻게서든 관계를 회복하려는 엔프피는 중간중간에 감정적으로 너무 지칠 때 행복한 상상을 해서 현실을 도피하려는 성향을 보이기도 함. 예를 들어서 새 학기 초반에 자기가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고 인싸라는 이미지로 불렸던 그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나오질 못함.

12. 과거에 행복했었던 순간과 현재의 비참한 현실이 교차되는 괴리감이 매우 커짐(과거엔 다 날 좋아했고 내가 중심이었는데 이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같은 마인드) 그리고 정작 자기를 챙기지 않고 남들 시선에 맞춰서 살다보니까 자존감이 폭락함. 폭락한 자존감은 텐션 바닥으로 이어지고 주변 사람들은 “헐? 엔프피 쟤 요즘 왜 그래?”라고 은연 중에 의식함.

13. 엔프피는 보통 멘탈이 약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렇게 무리에서 팽을 당하면서 멘탈이 개작살나고 결국 엔프피는 이전에 만들었던 다른 친구들을 향해서 무리를 찾거나 무리를 만들려고 노력함. 그러나 이미 무리는 짜일대로 짜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함. 그리고 당장 멘탈이 매우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정필터가 엄청 씌어진 상태인데 다른 애들은 무리가 정해졌기 때문에 그 무리하고 친하고 돈독하게 지내는 것 뿐인데 엔프피는 이것에 대해서 “얘들이 나한테 갑자기 온도가 차가워졌어, 나를 싫어하는 건가? 날 왜 싫어하는 거지?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자기혐오로 이어짐.

14. 여기서 두 가지 갈래로 나뉨. 엔프피가 자기혐오 단계까지 오면 결국 어떠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하나는 비참한 이미지를 사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어떻게서든 현실을 부정하고 다시 활발하고 재밌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함.

14-1 비참한 이미지로 사는 방향 : 부정을 받아들이지만 현실을 과하게 비관적으로 바라봄.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가고 사람들을 무서워 하는 악효과로 이어짐. 물론 여기에서 극복을 잘한다면 인간관계와 가치, 인생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고 마인드를 전환하는 과정을 가질 수도 있음.

14-2 현실 부정, 다시 활발 이미지 유지하는 방향 : 어떻게서든 높은 텐션을 끌어올려서 웃음을 주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억텐’이 나오다 보니까 대외적으로 아무 문제없던 평판에 먹칠을 하는 경우가 있음. 인간은 대체로 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일 때 자극적인 걸 찾는 성향을 갖는데 엔프피가 현재 심적으로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행동과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함. 그리고 이미지는 진짜 망하기 시작.


15. 최종 글 요약 - 엔프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3가지 “자존감”, “넓은 인간관계”, “인싸 이미지” 그러나 현실은 [ 1. 자존감은 바닥을 침 / 2. 넓은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느낌 / 3. 자신이 인싸가 아닌 불쌍하다는 이미지를 가졌다고 생각 ] 이 세 가지 과정을 밟았다면 조심하는 게 좋음


나름의 해결법

1. 자기중심적인 성향 -> 남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공감하려는 방향으로 나가보자
2. 대인관계 넓게 가지는 건 좋음 근데 너한테 이득되어서 돌아올 건 없음
3. 인기가 많아서 생긴 자존감은 내실이 튼튼한 벽돌이 아니라 바람불면 날아가는 거품이다.
4. 인싸 이미지면 좋긴 하겠지. 근데 사람들은 아싸를 사랑하기도 하고, 아 쟤 인싸구나? 하고 마는 사람들 많음. 사람들은 사실 남들 일에 그렇게 관심을 많이 갖지 않아서.
5. 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인싸라서 사랑하는 게 아님. 너 자신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 너 자신을 인싸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사람으로 규정하지마셈 그건 너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님.
6. 슬플 땐 슬픈 감정을 인정하자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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