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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결혼문화가 맘에 안 들어요

얼마전 주말에 지인 결혼식을 다녀왔었어요.
근데 웨딩홀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총 5층인 웨딩 컨벤션이었는데 한 층당 같은 시간에 두 커플이 결혼해서 그런가 하객이 정말 다 엉켜있더라구요. 결혼식장 앞 그냥 시장통이었습니다..
시간표 보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빈틈도 없이 꽉꽉 차 있더라구요. 무슨 결혼식장이 아니라 부부공장 같았어요.
앉을 자리도 부족해서 뒤에 서서 봤는데 사회자 마이크, 주례 선생님 마이크 다 소리도 작아서 뭐라 하는지 하나도 안 들리고 그냥 주인공들 행진할때 박수치고 순식간에 사진찍고 바쁘게 밥 막으러 가고 밥마저도 먹을 자리 없어서 서서 기다리다 밥 먹고
어휴 내가 결혼한 것도 아닌데 다녀오니 아주 기진맥진
신부 드레스가 어땠는지 축가가 어땠는지 주례 산생님 말씀이 어땠는지 진짜 기억이 하나도 안 납니다 ㅋㅋ
그냥 사람 많아서 혼잡했고 밥은 쏘쏘, 주차공간 협소하지 않았던건 맘에 들었다 정도?
신랑, 신부에겐 일평생 한 번뿐일 경사스런 날일지 모르는데 이런것만 느끼고 와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ㅎ
암튼 이런식으로 헤치우는듯이(?) 하는 우리나라 결혼문화.. 정말 맘에 안 들어요
이게 진짜 축하해 주는건가 싶고ㅎㅎ
외국 결혼식을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만약 제가 결혼을 한다면 이런식으로는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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