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20살이고 용돈 받는 대학생이야 원랜 번갈아가며 내다가 한번 여행가려고 데통에 돈 저축한 이후엔 자연스럽게 달마다 15만원씩 넣어서 데통하거든
대학 지역이 달라서 주말에만 보니까 돈 남길때가 많았어서 이번에 종강하면 그 돈으로 여행이나 다녀오자고 지금 얼마 모였냐 물어봤어 근데 여행을 떨떠름해하면서 말을 자꾸 돌리는거야 반응이 갈수록 좀 이상해서 지금 계좌 잔액 캡쳐해서 보내라니까 잠깐 자기가 급한 일 있었고 그래서 빼서 썼으니 오해하지말라고 다시 넣을거래 그래서 봤는데 몇천원밖에ㅜ없는거임
그간 거래 내역 캡쳐해서 보내달라니까 자기 의심하냐고 화내서 놀라고 돈갖고 이러는게 너무 비참하고 현타오길래 그냥 헤어질거 각오하고 말하는거라고 내역 보내라니까 그제서야 사과 싹싹 빌며 함 암튼 중간과정 다 생략하고 결론은 데통 돈으로 게임에 현질했더라 내역 보니까 초반엔 빼서 썼다가 다시 넣고 몇번 반복하더니 그 이후론 빼서 쓴거밖에 없더라ㅋㅋㅋ 정이 뚝 떨어져서 연락 오는거 안읽는 중이야..... 3년 사귀었는데 결말이 이래서 너무 어이가 없고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가 연락 올때마다 흔들리는 내가 병111신같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