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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15년친구의 환승이별..

쓰니 |2022.12.07 20:24
조회 1,589 |추천 2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27살 남자입니다.
저에겐 25살에 만나 27살까지 2년 만난 동갑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예쁘게 잘 만나 연애하면서 자연스레 결혼 얘기도 하면서 서로의 부모님들도 엄청 예쁘게 봐주시고 정말 누구보다도 애틋한 사이 였습니다. 주변에서 축복도 많이 받았었구요..

둘다 일 안하고 있었을 땐 여행도 정말 많이 갔었고,
일주일에 5~6번 만났었고,

일을 서로 하고 있었을 때도 일주일에 퇴근후에 3~4번은 만나서 놀고 주말에는 외박하고..
그렇게 잘 만나다가, 여자친구랑 2022년 10월 말에 싸우게 됐어요.

그렇게 싸워서 이별을 했었는데, 제가 많이 잡는 쪽이었어요. 여자친구는 단호했고 잡아도 안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근데 저희 연애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C라는 제 15년 친구가 있습니다.(초중고 동창)
셋이 만나 논 적도 많고,
셋이서 같이 롤 하면서 서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여자친구도 C를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했었고요.

제가 이걸 알게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된 상황에서
여자친구랑 C랑 단 둘이 2주동안 제주도 여행을 갔더라구요..

여자친구한테 따지니 내가 원나잇을 하던 누굴 만나던 너가
무슨 상관이냐면서 이런식이고,
15년친구라는 놈은 저한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헤어지면 다 끝 아니냐 이런식으로 나오더군요..
차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고 온 몸이 떨리고 정신이 나가버리겠더라구요...

사귈 때 2년동안 엄청 좋았던 기억과 추억들이 한순간에 부정 당하는 기분과,
이딴 놈을 친했던 친구라고 생각 한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한심하게 느껴져요..

어쩐지 그 친구랑 계속 같이 놀자고 헤어지는 달(10월)에만 4번을 만났었는데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였네요..
심지어 헤어지기전 마지막 약속도 그 친구랑 같이 노는 약속..
둘다 저한테 미안한 감정 1도없이 알콜달콩 잘 지내는 거 같더라구요..

저랑 갔던 단골 식당, 저랑 갔었던 곳, 일주일마다 외박 했던 거
전부 그 친구랑 그대로 하고 있더라구요...ㅋㅋ..

이 일로 정신과에서 수면제랑 항스트레스제 먹으면서 밥도 못 먹으니 한달만에 9키로가 빠졌네요..

헤어진지 한달하고 일주일 된 지금도 너무나 힘들고 괴롭고
둘이 너무 밉고 싫고 복수 하고 싶고.. 
이런 감정들 때문에 일상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그냥 환승이별 당해도 참 기분 더러울텐데 그 상대가 제 15년 친구라니 저의 정신, 마음, 자존감 전부 박살내놓고
저렇게 잘 사는 모습 보니 정말 억울하고 화나고 힘이드네요..

사람도 이제 못 믿겠고, 원래 긍정적인 사람 이였는데 세상 모든게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아직까지도 하루에 2,3시간 쪽잠 자면서 일 다니고 .. 다니던 회사도 이제 그만 둘까 합니다..

제가 정말 많이 힘들어서 글의 두서가 없고 제가 뭐라고 쓴지도 잘 모르겠지만...

위로의 말씀과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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