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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입사한지 2주만에 직속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습니다.

ㅇㅇ |2022.12.14 04:23
조회 1,505 |추천 10
안녕하세요 네이트판 이용자 분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해서 다소 정리가 안되고 두서 없겠지만 게시글을 작성해봅니다.

대학 졸업 후 긴 취준기간 끝에 올해 상반기에 지역단위 농협에 입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입사한 지 2주 만에 직속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회식을 하자는 제안에 부서 사람들이 모두 함께 하는 자리인 줄 알고 참석하였는데, 알고보니 직속상사와 단둘이 하는 자리였습니다.

상사는 저에게 계속해서 술을 강권하였고, 이를 거절하지 못하였던 저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만취하게 되었습니다.

상사는 만취한 저를 제 차량 뒷좌석에 태운 후 본인도 같이 탑승하였고, 저는 두시간 가량 잠이 들어있다가 상사의 더러운 손길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피해사실을 공론화하지 않았고, 상사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저에게 저녁 식사자리와 술자리를 제안하였습니다.

저는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까 두려워 갖은 핑계를 대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러자 상사는 이후 약 세 달 동안 저를 업무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하였습니다.

괴롭힘 끝에 어느날 제가 회사에서 울게 되었고, 그것을 목격한 다른 직원들로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본인 입장이 난처해지자 저에게 대화를 요청하였습니다.

상사와의 대화에서 상사는 저를 업무적으로 괴롭혔던 이유가 제가 자꾸 자신에게 선을 긋고, 벽을 쳐서 기분이 나빴기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화해를 하자며, 화해의 의미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였고 저는 업무적인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응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다시 저의 외모와 몸매에 대한 품평과 함께, 더러운 손길이 시작되었습니다.

단둘이서 약 여섯시간 가량을 술자리를 한 상태였는데 계속해서 2차를 가자며 제 몸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고, 저는 술집 뒷문을 통해 탈출하여 택시를 타고 도망치다시피 귀가하였습니다.

다음 날 회사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출근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출근을 하지 않은 저의 집 앞까지 찾아와 20분 가량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위협했습니다.

공포에 떨던 저는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그렇게 고소장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 가량의 경찰 조사 결과, 경찰에서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그런데 농협 내부에서는 형사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 가해자에 대하여 어떠한 징계도 내릴 수 없다고 하였고, 가해자는 지금까지도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검찰에서 사건을 수리한 지 이틀만에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약식기소는 정식기소와 달리 공판이 열리지 않고, 가해자가 가벼운 벌금만 내고 사건이 종결됩니다.

저는 사건 이후로 우울과 불안, 불면 증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겼는데, 이렇게 가벼운 처분이 난 것이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형사사건 특성상 피해자가 절차에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았습니다. 탄원서를 제출해보기도 하였지만 검찰의 약식기소 처분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면 법원의 “약식명령”을 끝으로 사건이 종결될 예정입니다.

저는 채널A 구자준 기자에게 제 사건을 제보하였고, 기자님이 취재를 시작하자마자 검찰은 사건을 재검토하겠다며 곧바로 태세를 전환하였습니다.

곧 있으면 약식기소로부터 일주일이 지나 약식명령이 떨어지고 사건이 종결되겠지만, 여러분들께서 제게 힘이 되어주신다면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고 저의 억울함이 풀릴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제 기사의 공유와 댓글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naver.me/FM6cRy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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