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아에서 미연한테 팬이 자작시 보내줬는데 그 내용이 뭐냐면
‘좋아해 보다 사랑해를 더 애정하는 너는
틈만 나면 기쁨을 속삭이고
나는 너와 닮은 것들만 사랑하는구나
장미와 행운을 그리고 영원을 믿는구나
네 눈 속에 비친 사랑을 보면
영원이라는게 정말 실재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세상이 너를 보는 시선이 싫진 않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했던 내 장미야
우리에게 행복과 함께는 동의어니까
어떤 방향으로든 무한히 뻗어나가는 평면처럼
우리의 사랑은 끝없이 펼쳐질 거란 걸 우리는 알지
그러니까 그 새벽 잠깐이라도 외롭지 말라던 너의 손을 잡고
나란히 발을 맞추며 언제까지고 오래 걷고 싶었다는 것을
만개한 너에게 맹세하고픈 밤 8시 정각’
이건데, 읽다가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했던 내 장미야’
이 구절에서 울컥해서 읽던거 멈추고 눈물 참더니 계속 읽다가 다 읽고서 울먹이는 말투로 “고마워엉 ㅜㅜㅜㅜ” 하면서 휴지로 눈물 닦으면서 움…



위 시에서
장미=미연.
영원이라는 게 실재=미연이 전에 프메에서 했던 말.


밤 8시 정각=소문아 시작하는 시간.
미연이 했던 말 같은 거 담은거라 미연이 본인 말 한마디 한마디 기억해 줘서 고맙다고 함..
그리고,

계속 눈물 닦으면서
“ 제가 원래 슬플 때만 운다고 했잖아요.
근데 궁물이들, 네버버를 만나고 기쁘고 행복할 때도 눈물이 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너무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이렇게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요, 진짜 진심으로 너무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
이렇게 말했는데 진짜 보면서 울었음…
올 한 해 미연 뿐만 아니라 아이들 멤버들 다 고생 많았었고, 그 고생한 걸 아니까 뭔가 좀 더 울컥한 듯…
그리고 미연이 원래 방송에선 잘 안 우는데 잘 안 우는 애가 울어서도 있는 것 같고…
진짜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저거 쓴 팬이 말한 거 그대로 적을게.
20년 2월에 입덕해 지금까지 쭉 덕질을 해온 제게 미연 언니는 늘 한결같이 따뜻하고 빛나는 사람이었어요.
이 시는 지치고 괴롭던 날에도 고단함을 잊고 힘을 낼 수 있게 해준 미연 언니에게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선물을 전하고 싶단 생각에 쓰기 시작한 시였습니다.
이 시의 화자는 모든 네버버들과 궁물이들이에요.
미연 언니가 유큐브와 프메, 인터뷰 등에서 했던 말들 중 유난히 제 마음에 깊이 남았던 것들을 따와 시의 곳곳에 넣었으니 여운이 다 가시고 나면 어떤 부분에 들어갔나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