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치는 일 엄청 많지만 어제 있었던 것만 얘기해줄게
일단 우리학교 폰 가져가서 못 씀 아이패드도 다 가져감
내 모범생인 단짝친구랑 나랑은 루미큐브 씹중독인데 학교에서도 루미큐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걍 종이로 루미큐브 만들기로 함 그 100장 넘는 종이를 자르고 숫자 쓰고 하는 걸 3일 내내 학교에서 몰래 만들었음
우리는 매일매일 루미큐브하다가 쌤이 그걸 보셨는데 나 없을 때 쌤이 이 루미큐브 반 애들이 다 쓸 수 있게 공동물품함..? 거기에 넣어놓으면 안되겠냐는 거임 친구는 모범생이고 쌤한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걍 거절도 못 하고 알겠다고 함
내가 다음 날 학교와서 그 이야기 듣고 개화내면서 우리가 만든 건데 왜 거기 둬야하냐고 물품함에 있는 루미큐브 가져와서 다시 내 자리에 뒀는데 친구는 쌤한테 혼날까봐 안절부절하면서 또 루미큐브 물품함에 넣어놓고
진짜 고구마 천 개 먹은 것 같았음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