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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라는건 나이를 먹어도 아픈거구나...

계란한판 |2009.01.07 17:41
조회 1,277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계란 한판 채운 직딩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년 6개월 만난 여자친구와 이별한지 이제 5개월 접어듭니다...

 

아~어떤 거부터 말을해야하나......

 

일단 우리는 게임으로 알게된사이였습니다...그당시 난 인천공항에서 일을 하고있었고...

그녀는 광고디자이너 였습니다...지금도.....그녀가 하는 잡지제목만 되면 다알정도인

잡지광고디자이너입니다...

1년을 게임상으로 알고지내고.....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았지만

매번 여자친구가 게임으로 알게된사람은 만나지 안겠다는 신조라서...

뭐 나도 게임으로 여자만난건 그녀가 처음이였지만...그녀는 모르죠....

그렇게 알고 지내고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2006년도 년말에 급속도로 가까워졌죠

그렇게 서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사귀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여자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 여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건 정말

난생 처음이였습니다....

 

그녀와 같이 보내는시간....같이 통화하는 시간....제 인생에 활력소였습니다....

 

그렇게 항상 행복할것만 같던 시간이였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잘해준게 없는거같네요....여행을 가도 여자친구가 차려준 밥상에

수저만 들고 들이대고, 일이 늦게 끝나는 지라...여행을 가도 밥을 먹고 잠들기일수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아침에 눈을떠보면 옆에서 곤히 자고있고.....

아차싶어서 미안한 마음에 어쩔줄 몰랐습니다....잔득기대를 하고 여행을 갔을텐데...

남자친구는 잠만자고....너무 미안했습니다...그런데 성격이 미안하다는 말을

쉽게 하지못하는 성격이라서 되려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런 지랄 같은 성격도 잘 받아주는 그런여자였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해준것도 없고 너무 미안한마음만 드네요.....

 

그런데....

 

작년 9월.....그전에도 여자친구가 2번 해어지자고 했었어요...

저요....상대방이 해어지자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내가 좋아해도 알았다고 하고

잡지 안는성격입니다....

그런데 2번을 제가 잡았습니다.....여자친구가 감정기복이 심해서

맘에도 없는 말을 한다는걸 알았기때문이였습니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였습니다.....마지막으로 여자친구 해어지자고 했을때는

정말 이제 끝인가 싶더라구요....

 

머리로는 이제 그만 놔줘라 하는데 가슴은 그게 안되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하루는 술을 먹고 너무 힘들어서 집까지 찾아갔습니다...새벽 2시쯤.....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죠....집앞인데 잠깐 얼굴좀 보자구....

싫다고 하더군요.....

안나오면 초인종 눌러서 집안 식구들 다깨울꺼라고 했습니다.....

맘대로 하라더군요.....술김에 초인종을 마구누르며 집안 식구들을 다깨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여자친구 부모님은 술깨고 내일 와서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근데 벌써 일은 저질러졌고...술도 먹엇겠다....나도 물러설수가 없었습니다..

울면서 여자친구 부모님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사랑하는게 죄냐고...."

 

끝내 그녀는 나오지 않더라구요.....나도 모르게 그녀 집앞에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새벽 6시쯤 되어서 여자친구가 집앞에 나오더군요.....

저를 깨우면서 얼른 집에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이야기 조금 하다가 집으로 갔습니다..여자친구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더 아프게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는 얼굴보여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갔습니다....

 

문자가 오던군요....

 

"미안해..그렇게 웃는 얼굴보여주고 가면 난 어떻게하라고"

"12월 27일날 X커피숍에서 보자..나오든 안나오든 당신맘이지만 난 기다릴께"

"그때보자"

 

한가닥희망이 보이는듯했는데....그땐 그랬는데....

근데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몇일 뒤 그녀집을 또 찾아갔습니다...

 

그녀방에 불이 꺼져있더군요.....전화를 했습니다...

이제 집에 들어간다고.....택시타고오는거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을 자꾸 피하더군요.....TV(네비)소리가 나는거 같아서 택시냐고 물어보니까

뭘자꾸 알려고하냐고하더군요....그리곤 들려오는 남자목소리....

 

"아~누군데~!!!!!"

 

저도 모르게 그소리듣고 바로 핸펀을 바닦에 내리꽂아버렸습니다....

그녀에게 정말 할말 못할말 많이했습니다....욕도 많이했구요.....

정말 이제 끝이다....이제 잊어야지...맘먹었는데

그런데도 그녀 없이는 정말 살아갈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날 정신이 오락가락하다가 결국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목에 칼로그은 자국과 피투성이.......

병원가서 대충 치료하고....출근했습니다....

그전날 내가 전화를 하도 많이 해서 전원을껏었는데....

그녀가 일어나서 전원을 키고 문자를 봤나봐요...문자로 뭐라고하는데....

그날 그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보내줘야지 정말 굳게 마음먹었었는데....

.

.

그날만나서 오해도 풀고.....내 손목을 보고 그녀는 화장실로 달려가 하염없이 울고...

그래서 그녀는 2달만 기다려달라고 다시 나에게 돌아오겠다고 그렇게 굳게 약속을 했는데..

 

결국 우린 인연이 아니였나봅니다.....

이제 그만 하고싶다고합니다......이제 정말 진저리가난다고.....정말 싫다고.....

지겹다고....꼴도 보기싫답니다.....

쓰지못한 이야기가 많은데....회사에서 몰래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싶었어요...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말하면 누워서 침뱉는 꼴이잔아요.....

 

그녀 저에게 항상 헌신적이였어요....우리 가족들에게도, 내친구들에게도

너무너무 잘 했어요....그반면에 내가 너무 못난꼴을 보여주고

그녀를 너무 힘들게 했어요.....항상 내 생각만 하고 그녀가 힘들거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못했어요....그녀 나를 포함해 내주위 사람들에게 너무잘했어요...

 

그녀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에게 눈길한번, 눈웃음 한번 준적없지만....

어리석은 사소한 나에 실수로 인해서 이렇게 된것 같기도하네요...

그런데 그녀가 생각하는 그런 실 수 같은 일은 없었음에도....

 

그래서 혹시라도 내가 아는 주변에 사람들이 그녀를 나쁘게 생각하고 말하는게 싫어요......

그래서 이기적이지만 이렇게 익명이라는 인터넷을 통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정말 사랑했던 여인이였고, 지금도 사랑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올거라는 기대는......

 

나이를 먹고 이별을 하다보면 익숙해 져야하는데.....

이별이라는 놈은 나이를 먹어도 별로 방갑지 않는놈이네요......

외로움과 아픔이라는 놈들과 친해져야하는데.....

그것도 잘안되네요.....

자꾸 혼자려고만하고.....어제 핸드폰번호도 바꿨습니다.....

 

누군가 그랬죠.....인연은 만들어가는것이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인연은 만드는것도 아니고 간절히 원해도 이루어지지 않는것이 있네요.....

말을 물가까지 대려갈순 있지만 물을 먹일순 없듯이......

나혼자 행복하자고 그녀를 새장속에 가둬두고 싶지가않네요....

이제 나를 위해서 그녀를 위해서 내 가슴속에서 그녀라는 자리를 비워둘까합니다...

 

이별하고 아파하는 모든 분들아......

힘들면 힘들어하세요.....울고싶으면 펑펑우세요....

하지만.....

사랑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해요......난 그렇게 하지못했지만.....

정말 아푸고 힘들다는것도 알지만......내 사람이 아닌사람은 웃으면서보내주세요.....

사랑했던 사람이였잔아요....지금도 사랑하잔아요......

놔줄줄도 알아야죠.....

 

그러면서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쓸대없는 미련.....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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