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잡전문대 다니거든 엄마는 4년제 물치 원하셨는데 내가 공부를 너무 안해서… 쓸 수도 없는 성적이었음 지잡전문대 붙었을때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었음 근데도 엄마가 괜찮다, 거기에서 열심히 하면 4년제 부러울 거 없다, 취업만 잘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위로해주셔서 마음 다잡고 열심히 다닐 수 있었음
근데 어느 날 엄마랑 공부 관련해서 말싸움이 났었음 내가 작년 1학기 때 전체 9등 했었고 2학기 때는 전체 1등을 목표로 하고 있었거든 근데 2학기 기말고사 시험 준비 중에 싸움이 났었음 시험기간이 하필 월드컵 때라 공부 엄청 안했거든… 엄마가 나보면서 이번엔 1등 한다면서 공부를 이렇게 안해도 되냐는 식으로 말하셨는데 괜히 내가 예민해져가지고 신경 끄라고 그랬는데
엄마가 ‘그딴 학교에서 1등도 못하냐? 니 친구들을 봐라 다 좋은 학교 가서 (내 젤 친한 친구 2명 이화여대, 홍대 미대) 열심히 살고 있는데 넌 그딴 식으로 살면 쪽팔리지도 않냐?’ 이러셨음…
참… 진짜 이런 학교 다니는 내가 너무 비참해지더라
난 이 말 듣고 화가났다기보다는 걍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어
안그래도 내세울거 하나도 없는 딸인데… 걍 난 지금도 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함 진짜… 맨날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있다… 엄마도 사람이니까 지잡 다니는 딸보다 인서울 딸이 더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