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두번 정도 좋아하다가 구오빠들 공중분해되고
한참 지나서 지금 파는 아이돌 좋아하는데
럽스타 얘기 들으니까 머리가 띵하다
첫번째 구오빠도 연애한다 싶을 땐 있었거든??
두번째 그룹은 당사자 의도는 아니고 다른 사람 때문에 터졌었어 근데 전에 두 오빠는 다 그닥 충격적이지 않았어
오빠 1은 연애를 하는 티는 났는데 본업 열심히 해주고 본인도 행복해서 팬들한테도 더 잘해줘서 정말 좋은 분 만나나보다~ 잘됐다~ 싶었고
두번째는 황당하긴 했는데 어쨌든 본인은 팬들 속상할거 고려해서 그동안 숨겨줬으니 그래도 팬들 마음을 생각해줬구나 싶어서 밉지도 않고 타격도 안받았어 터지기 전까지는 1도 티가 안났거든
그동안 럽스타로 들킨 이이돌 커플들 보면 다들 연애 하는건 좋지만 티내지 말지 그랬냐는 말이 모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만이 생각보다 정말 마음이 상하는거였네…. 얼마나 안중에도 없는지 피부로 느낀 것 같아
원래 연애하면 둘만의 세상되고 행복해서 눈에 뵈는게 없는거 아는데 그동안 내 입으로 빠순인 지갑이지~돈줄이지~ 자조적인 농담을 하긴 했지만
정말 너네는 뒷전이라는 걸 당사자도 본의 아니게 드러낸거잖아 ㅋㅋㅋ 머릿속에서 쉽게 나가리 되는 순위라는거
팬들이 맘상할거 뻔히 아는데 지금 하는 연애가 너무 재밌어서 그런게 일체 생각이 안나는 상태라는거잖아
외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나랑 다른 세상 사람이라는 거 알고 사귀고 뭐고 그런건 택도없는데다가 동업자들끼리 알음알음 만나는 거 다알고 가족 여자친구가 우선인것도 당연히!! 알지만 그래도 팬들도 열애터지면 속상하겠지<라는 생각이 그 머릿속에 조금도 없었다는게 너무 와닿아서 그냥 재밌고 즐겁기만 한 것 같아서 씁쓸하다
나는 마음이 좁아서 이런 기분이 들고도 응원하진 못할 것 같아
저 빡센 스케줄 와중에도 틈틈히 행복하길 바랬고 연애를 해서라도 자기 마음 챙기길 바랐지만 나포함한 팬들 마음이 이렇게 아웃오브안중인 사람까지 돈과 시간을 쥐어짜서 응원하진 못하겠어
그동안 잘해준 걸 생각하라는데 글쎄…. 나도 험한말 한마디 없이 매일 정성껏 응원했는데 가수의 호의는 납작 엎드려 황송하게 받아야하고 내 호의와 마음은 후순위로 밀려도 견디는게 맞다는 말엔 공감을 못하겠네
여자친구와의 연애 행복하든말든 잘 하길 바라고 그냥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살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