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살다보면 다양한 부류 사람들이 있지.
특히 사회에 나가보면 도라이들 정말 많잖아.
어쩌면 나도 누군가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도라이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내 기준 가장 피해야 할 사람은 연인, 친구, 회사 사람들, 가족 다 포함해서
자존감을 내려 깎는 인간이거든.
근데 그게 내 상사가 그러고 있어서 내가 너무 힘들어.
처음에는 정말 몰랐던게 나한테 너무너무 잘해줬어.
우리집 본가가 부산이고 나 회사 때문에 서울상경해서 혼자 살거든.
근데 팀장 집 근처랑 가까워서 자주 만났었어.
주말이면 뭐하냐고 연락와서 또 집에 처박혀서 심심하게 있지말고 나오라고
밥 사준다 하고 막 그랬거든.
같이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밥도 술도 먹었지.
이런 팀장이 솔직히 어딨겠어 난 그래서 팀장을 정말 좋아했고 많이 따르는 1인 이었어.
팀장 말이 곧 법이라 죽는 시늉도 했던 것 같아.
그런데 이번에 경력직으로 직원 하나가 새로 왔어.
그리고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지.
나는 막 활발한 성격은 아니야.
그렇지만 웃음은 많아 말이 별로 없을 뿐이지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좋아하거든.
그런데 이 직원은 나랑 반대로 정말 밝고 말이 많아.
입사한지 고작 3일차에 전직원들이랑 번갈아가면 술자리를 갖고 나도 아직 못가본
직원들의 집에가서 자고 출근하기도 하고 막 그랬어.
흔히 말하는 완전 핵인싸 재질이었지.
그런 그 직원이 나랑 나이도 같고 직급도 동급이라 우리는 정말 친해졌거든.
우리집에 와서 자기도 했고 시시콜콜한 대화도 자주 나누곤 했었어.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팀장이 얘만 챙기고 얘랑 나를 비교 하더라고.
처음에는 내 착각이겠지 했지만 아니었어.
나란히 앉아있는 우리 자리 가운데로 와서 이 직원 한테만 그래.
피부가 무슨 메추리알이 따로없네 타고난거지? 넌 이쁜게 딱봐도 피부도 타고났어
가끔 너 보면 깜짝 놀라잖아. 얼굴이 주먹만해서 옆에있는 얘랑 비교 해보면 진짜
그것도 놀라워... 얘는 얼굴이 큰데 넌 또 너무 작잖아~ 이런 애들 둘을 나란히
앉혀두니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지. 막 이런소리를 해
심지어는 자기는 이쁜 여자가 좋다면서 걔가 너무 예뻐서 좋다고 하더라?
보면 옷 스타일도 정반대야 나는 무채색 계열 즐기고 그직원은 원색 파스텔톤으로
본인 분위기가 잘 어울리게 입고 다녀.
심지어 내가 어쩌다 약속있어서 조금 꾸며입고 명품가방 들고 출근 한날이 있었어.
이날 팀장이 날 보더니 막 웃더라?
아.. 설마 견제하려고 꼴에 명품 들고 원피스에 차려입고 온거냐고 하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고.
심지어는 이 명품 가방도 렌탈 아니냐면서 나한테 그렇게 꼽을 주는거야.
진짜 솔직히 말하면 눈물이 터질 것 같았고 숨도 쉬기 힘들었어.
한두번이 아니니까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나한테 꼭 그렇게까지 쪽팔리게 했어야 할까?
나는 그렇게 나를 좋아하던 팀장이 갑자기 왜 이러나 싶어서 따로 약속을 잡아보려 했어.
대화를 좀 해보려고 말이야.
그런데 나한테 그러더라.
내가 니 친구도 아니고 위아래도 없냐고 내가 니가 만나자하면 만나야 하냐고 하는거야.
순간 이 반응에 너무 놀라서 절대 그런거 아니라면서 말을 했지.
요즘 제가 뭘 잘못한건지 팀장님이 저를 안좋게 보시는 것 같아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다고 했어.
그랬더니 팀장이 뭐라는 줄 아니.
자기도 사람이고 눈이 높아서 그런지 뭐든 예쁜것만 보고싶데.
새직원 들어오기 전까지는 딱히 그럴만한 인물이 없어서 나 데리고 놀았던건데,
이제는 성격좋고 예쁜 후배직원 있으니 내가 필요 없다는거야.
원래 예쁜애 옆에는 예쁜애가 있어야 정석이라면서 말이야.
난 정말 내 귀를 의심했어.
왜 이렇게까지 나한테 심하게 말을 하는건지 알 수 없었거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러는건가 싶은거야.
너무 서럽고 눈물이 금방이라도 막 쏟아질 것 같았는데 나는 꾹 참았어.
그리고 앞으로는 거리를 둬야겠다 싶었지.
거리를 두면서 회사를 다녔고 또 비교하는 듯 말을 하면 난 개정색했어.
팀장님한테 제 외모 평가 해달라고 한적 없는데 왜 자꾸 그러세요?
팀장님 그거 비하 발언이세요. 제가 1팀 팀장님은 성격도 나이스하시고 업무도 잘하시고
스타일도 좋으신데 우리팀 팀장은 왜저래? 라고 하면 좋으세요?
막 이런식으로 나도 해버렸어.
당하고 있기는 싫은거야.
사실 진짜 소심한 성격인데 오죽했으면 내가 그럤겠어
근데 웃긴건 내가 저렇게 말하니까 엄청 부들부들 거리더라?
빽!! 소리 지르면서 미쳤냐고 막 뭐라고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더라.
본인이 듣는건 싫고 남에게는 비하 발언 퍼붓는 정말 못난 인간이잖아.
근데 더 대박인건 새직원도 이걸 느낀거야.
그리고 팀장 같은 부류 딱 싫다면서 오히려 내 곁에 서주더라고.
팀장이 대놓고 너 얘랑 밥 먹을거니? 라고 하면 네!!왜요? 저희끼리 먹고 오려고요.
딱 똑부러지게 말해버리고 그랬거든.
그러니 팀장이 이제 우리 둘을 엄청까는거야 ㅋㅋㅋㅋ
안그래도 야근 많은데 잡일 다 시켜서 체력적으로 힘든 월요일이나 불금에 무조건 야근 시키는데 우린 보란 듯이 배달 음식 시켜서 어차피 야근할거 먹고 죽자~~ 라며 즐기고 있어.
그러다 대표가 왜 너희는 맨날 야근하니? 라고 묻길래 아 팀장님이 업무시간에 이런것들을
시키셔서 아무래도 야근을 안할 수가 없네요 라고 딱 말했어.
대표 빡쳤지~ 야근하면 돈 더 나가는데 그딴 이유로 야근을 한다고 하니 팀장 부르더라.
한소리 듣고 나온 팀장은 우리한테 옥훼바리 라고 하는거야 뜬금없이!!
그래서 우린 뭐지 하고 벙쪘는데 알고보니까 옥훼바리가
☆☆옥훼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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