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때 왕따였어.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자퇴를 했거든...
근데 사는 동네랑 학교가 붙어있어서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길가다가 같은 중학교애들을 많이 봤었고 가끔씩 날 괴롭히던 애들도 봤었어
그래서 일부러 공부할때도 다른 동네 도서관을 가고 그랬었어
길에서나 독서실에서나 가끔씩 내 또래 애들을 마주치면 자꾸 무섭고 불안한 내가 너무 싫었던 것 같아.
그러다가 해외로 유학을 가서 이제 좀 괜찮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했거든?
근데 이번에 한국에 돌아가면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를 가서 공부하고 싶은데 이미 그 애들은 20살이 돼서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내가 다녔었던 학교나 나랑 나잇대가 비슷했던 애들을 보는 게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
진짜 왕따는 생기면 안돼..몇년이 지나도 트라우마가 새겨져있어... 길가다가 날 괴롭히던 애들이 비웃으면서 인사하던 날이 잊혀지지 않아.
난 마음껏 편하게 내 짚 앞 독서실도 가고싶은데...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기분나쁜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