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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 가사도우미에게 미안해서 일을 못 시키는 나문희

ㅇㅇ |2023.01.18 16:07
조회 6,717 |추천 36


하루종일 일하는 게 짜증나고 힘든 문희




 


문희 : 도대체 내 팔자는 왜 이모냥인지 모르겠어~


영기엄마 : 자기가 너무 모질지 못해서 그래~

그냥 일 못한다고 물러나면 식구들이 알아서 할텐데..




 


가족들에게 선언할 게 있다는 문희






 


나 나문희는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살림 은퇴를 선언하는 바입니다.





 


땅 땅 땅!




 


은퇴는 무슨 얼어죽을!!

가정주부가 은퇴가 어딨어?





 


내가 증말 어린 나이에 여기 와가지구...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구요.

누구 하나 나 거들어 주는 사람도 없이!!




 


오~케이.




 


어머님 말씀 틀린 거 하나도 없으세요.

어머님도 그동안 큰 살림 혼자 도맡아서 너무 무리하셨구요.

더군다나 요즘은 준이까지 보시느라고 힘쓰셨구요.




 


.....





 


제가 조금이라도 도와드렸어야 되는데 

병원일 하느라고 신경 못 쓴 거 사실이구요.

우리 집안 남자들...뭐 말할 것도 없구요.




 

뭐?




 

저는 어머님의 은퇴를 정식으로 받아들일게요.

오~케이!




 

인정해줘서 고마움




 

그럼 살림은 누가 해?




 

살림은 뭐 분업을 하던지 알아서...




 

어머님 걱정마세요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면 돼요.

제가 진작에 도우미 아주머니 쓰자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머님은 이제 푹 쉬시면 돼요!




 

가정주부가 살림을 그만둔다고?

어이가 없네 참~나




 

와 할머니 열라 멋짐ㅋㅋㅋ 살림 은퇴를 선언한다!




 

나도 이참에 공부 은퇴를 고려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기회에 남자들한테도 집안일을 분담해서 맡기자구요!

어머님도 동의하시죠?



 

나야 뭐...동의는...





 

아~ 참! 도우미는 제가 부를테니까 

어머님은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오케이?




 

영기 엄마한테..




 

아~ 진작 좀 이렇게 했어야 하는건데..

괜한 고집을 피우셔서~

이제 제 속이 다~ 후련해지네요!





 

어머님!

살림 해방 축하드려요옹~~~





 

ㅎㅎ,,





 

다음 날 도우미 아주머니가 왔음




 

해야 할 일 알려주는 해미





 

그럼 다 오케이~





 

그럼 나머지는 어머님께서 부탁해주세요~

전 병원 가볼게요





 

바로 설거지 시작하는 가사 도우미




 

문희 : 아니, 바로 그렇게...커피 좀 타드릴까? 녹차라도...?




 

가서 앉아계시라고 하는 가사 도우미




 

열일하는 가사 도우미




 

맘이 편치 않은 문희




 

저기...뭐 시원한 거라도 드릴까?





 

아니에요~ 괜찮아요~




 

문희 : 좀 쉬었다 해요. 몇 시간째 쉬지도 않구...




 

아니에요~ 빨리 끝내야죠.




 

..............





 

어린 시절, 순재네서 식모살이 하던 때가 생각나는 문희 ㅠ





 

................




 

문희 : 커피 한 잔 하면서 해요~

내가 커피 끓여줄게. 고무 장갑 좀 벗고.





 

가사 도우미 억지로 앉혀놓고 커피타고 설거지하는 문희 ㅠ





 

문희 : 젊은 댁 같은데 집은 어떡하고 그래 여기 나와계슈~?


가사 도우미 : 요즘 사는 게 다 그렇잖아요. 

애기 아빠 수입만으로는 힘들어서 저도 나와서 일하는거예요.




 

그래 젊은 때는 사서도 고생한다니까, 힘내슈~




 

그 때 해미가 집에 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저렇게 일 시키니까 미안하잖아..




 

어머님. 그 분은 우리가 정식으로 돈을 주고 고용한거예요

그 분도 자기 직업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거라구요.

미안하긴 뭐가 미안하세요? 

어머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게 되려 그 분한테 모욕일 수도 있어요.




 

뭐???




 

미안하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동정한다는 거 아니예요?

건전하게 근로해서 돈을 번다는 게 동정할 일은 아니잖아요.

그러지 마세요, 어머님.




 

난 힘들어서 못 시키겠어 ㅠㅠ




 

문희 : 저 설거지 끝나면 베란다 청소 좀 해야겠는데... 

락스 뿌려서 깨끗하게...





 

힐끔





 

잘 시키는지 지켜보고 있음ㅋㅋㅋㅋㅋ





 

그거 끝나면 냉장도 청소도 좀 하구... 또...





 

......??




 

오~케이 잘하시네요!

이제 걱정 안해도 되죠?





 

해미 : 저 나가요~









몇 시간 후,



해미 : 다녀왔습니다아앙~




 

냉장고 청소 도와주다가 재빨리 거실로 오는 문희 ㅋㅋㅋㅋ




 

해미 : 가실 시간 되지 않으셨어요?


가사 도우미 : 네~ 이것만 마저 하구요.





 

진작 이렇게 할걸. 얼마나 좋아요?

어머님 편하시고 저도 마음 편하구~




 

편하긴 무슨 하나도 안 편함ㅋㅋㅋㅋㅋㅋ





 

해미 :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 모레 다시 오셨으면 하는데...


가사 도우미 : 네 그럼 사무실에 연락주세요~


해미 : 그럼 안녕히 가세요~





 

가사 도우미 : 사모님, 안녕히 계세요~




 

수고했어요~




 

해미 : 어머님, 저 잠깐 눈 좀 붙일게요




 

......





 

집에 가는 가사 도우미





 

그 때 문희가 부르느 소리 들림





 

반찬 바리바리 싸 온 문희 ㅠ




 

점심에 하도 잘 먹길래 반찬 몇 개 쌌어~~




 

안 그러셔도 되는데...




 

그리고...이거 오늘 일을 하도 많이 시켜서





 

아니예요 사모님. 

정해진대로 일을 한 것 뿐인데....





 

갖구 가~ 

내가 마음이 편치 않아서 그래 





 

 

꼬깃꼬깃 쌈짓돈 ㅠ





!!!!!!!!!!!





 

저...애기엄마!

내가 오늘 일 많이 시킨거 너무 야속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미안해요





 

무슨요...당연한 걸...





 

그럼 얼른 가~ 얼른 집에 가~





 

..............






 

너무 고생했어요





 

그제서야 마음이 좀 편한지 돌아가는 문희





 

집에 가는 가사 도우미





 

뒷 모습 바라보는 문희..

눈시울 붉어짐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36
반대수0
베플ㅇㅇ|2023.01.25 13:15
하이킥 더 올려줘 ㅠㅠ 거침없이 하이킥이 진짜 레전드인거 같음 모든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어 ㅠㅠ 또 정주행 가야하나..
베플00|2023.01.25 12:37
이러고 나중에 뒤에오는 가사도우미들이랑 친해져서ㅋㅋㅋ잘지냄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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