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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분이 묘했었던 일

ㅇㅇ |2023.01.22 04:26
조회 48 |추천 2
어디인지는 말 못 하지만
내가 사는 곳이 주택가랑 시장하고 바로 근처라서
이런 명절이 다가올 때면 사람으로 가득차는데
그날은 강아지 데리고 병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이였어
우리 시장에 장애가 있는 여자애가 있는데
그냥 시장 상인분들이 장애가 있더라도 그냥 예뻐해주는 애인건 내가 아는 한계야
걔가 어김없이 시장에 나와서 막 돌아다니는데 그냥 난 그런가보다 했어
그러다가 걔가 우연치 않게 우리집 강아지를 보더니 걍 만져보더라(원래는 허락 안 해주는데 그냥 그날따라 해주고 싶었어...)
그러더니 두세 번 정도 만져보더니 우와 솜사탕 같다! 이러면서 어떤 상인분께 솜사탕 만진거 같아 나 행복해 히히 이런 얘기를 하더라
근데 그냥 그걸 보면서 기분이 묘했어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색안경을 낄 필요는 없구나는 알고 있었지만 그냥 그게 기분 좋을 일이구나 난 맨날 만져서 그렇구나 하는데 그냥 소소한 행복을 내가 잘 모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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