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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동생이랑 연 끊음.(1)

여자사람 |2023.02.01 00:13
조회 1,771 |추천 1
#감정 격함 주의##맞춤법 맞지 않을 수 잇음#
오늘 드디어 친 남동생이랑 연 끊음.근데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어디라도 얘기하고 싶은데이게 주변 사람들한테 말한다고 해결되지 않을 것 같고누군가 읽고 내 동생 정신 차리게 해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더 큼(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린 듯)
남동생과의 사건은 약 5년 전 내가 서울에 살았을 때부터 시작됨19살부터 일찍 독립해서 타지 생활을 하면서 살았음.타지 생활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녹록한 형편도 아니고먹고 살기만 해도 돈이 없음.
근데 어느 날부터 남동생에게서 전화가 많이 옴.아빠랑 같이 일을 하는데 아빠가 일당을 안 준다면서 하소연하는 거임.같이 일한 지는 꽤 됐는데. 내가 알기로는 동생이 일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일 맞춰 놓으면 전날에 피방가서 겜하다가 새벽되서 들어와서 잠잔다고 안 나가고아무튼 성실하게 일한 게 손에 꼽을 정도인데.전화로 하는 말이니 당연히 자기한테 유리하게 얘기했을 듯.
그러면서 근처 사는 고모랑 새어머니가 잔소리를 좀 하신 것 같은데잔소리가 아니라 심한 욕이었다면서 더 이상 아빠랑 같이 일하기도 싫고거기서 살기 싫으니 독립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거임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는 재혼하신지 얼마 안된 때였음.동생이 전화 왔던 그 즈음 아빠랑 새어머니도 전화 오셔서 하소연을 많이 하셨어서내가 총대 매고 300만원 대출해서 동생 원룸을 잡아줌.(저 날에 나를 뜯어 말리고 싶다...)암튼 이렇게 해준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음
1.재혼하시기 전까지 술에 찌들어 사셨던 아빠가 마음 잡고 새 가정을 꾸렸는데.그게 동생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고 느꼈음.2.그리고 동생도 아빠도 불만이 많아서 따로 살다보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겠지 싶었고3.가장 중요한 300만원은 동생이 한달만 열심히 일해도 충분히 벌 수 있는 직업이라단기 프로젝트일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서울에 있으면서 동생 방 알아보는 것부터 계약하는 거 까지 다해주고집을 구해줌. 200/37이였음. 그래서 보증금과 첫 월세 237만원 내고 남은 돈은 월세 여유분 제외하고 생활에 필요한 용품, 음식 사라고 동생한테 줌.(하...그때 생각하니 욕이 치밀어 오른다...)
대충 가출 같은 독립 사건은 이쯤에서 마무리 된 것처럼 보였음.  
그렇게 한달쯤 지나니 점점 대출한 300만원이 눈앞에 알짱거리기 시작함이것도 원래 1년으로 하려다 동생을 못 믿어서 3년인가? 로 신청해놨는데원금 이자를 내야하니까 동생한테 연락을 했음근데 이게 왠걸 돈이 없다고 월세 여유분으로 내라는 거임월세는 냈냐고 물어봤더는 그건 냈다는 거임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여윳돈은 있어야하니 돈 버는 대로 보내라고 했음.(ㅅㅂ 그 새끼를 믿는게 아닌데)
 처음에는 그래도 몇 십만원씩 돈도 보내고 그러길래월세도 잘내고 있는줄 알았지 시바....(쓰면서 계속 욕이나옴...이해점...)
그렇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나도 타지 생활이 지쳐가고 있었고20대 후반이라 이젠 돈을 좀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고향으로 내려감
이때 모든 사실을 알게됨동생은 집을 나오고 제대로 일을 나가지 않고 피씨방에서 시간과 돈을 쓰며신나게 지내고 있었고, 당연히 내지 못한 월세는 밀리고 밀려서 보증금에서 까이고 있었으며어마어마한 사실은 집주인이 동생한테 월세를 달라고 했는데그 새끼가 한 말임."보증금에서 까세요" ㅇㅈㄹ을 했다고 듣는데피가 거꾸로 솟고 입에선 욕이 나오고 눈에선 눈물이 흘럿음.
그래서 고향 내려가자마자 한 줌 재가 되어버린 내 보증금을 정리하고빈털터리가 된 그 새끼는 거리로 나 앉음애초에 집 나오면서 엄청 당당하게 할 말 못 할 말 하면서 나온터라집에서 받아줄 일은 만무했고이 작은 도시에서 처음보는 노숙자가 내 친동생인 기분은너무나도 더러워 이루 말할수가 없음
서울에서 쓰던 보증금 고향에서 쓰려고 했던 내 계획은 사라지고나도 엄마집으로 들어가서 살기로 하고 그 보증금으로 대출을 갚음.
그러다가 절친이 독립하면서 같이 살겠냐 물어보길래한번쯤 친구랑도 살아보고 싶기도 했고, 이 나이 먹고 엄마한테 붙어 살기도 눈치보여서그러기로 했음. 근데 보증금은 200인데 100만원도 없는거임.그치만 내 친구는 천사였음. 어차피 자기는 독립하려고 200을 준비해놨으니 월세만 반반내주면 된다하고 투룸을 구해서 같이 살았음.
글이 길어져서 다음에 2탄 쓰겠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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