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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열라없는 나랑같이 사는놈

공주엄마 |2004.03.12 13:06
조회 1,948 |추천 0

몇일전 동생의 이혼만은 막고 싶다고 올렸던 속상한 누나입니다.

동생도 저희 친정엄마도 포기했습니다.

어쩜 잘됬는지도 모릅니다.

법원에서 만난 올케도 올케의 친정엄마도 이혼하려고 나선사람인지 의심스럽게 너무 희희낙낙하더군요

더구나 새끼를 버리고 나가는 엄마라는것과 그런여자의 또 엄마.

그모습에 어떤것에도 기대할수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모든걸 체념하고 현실을 인지하고 얼른 상황을 수습해야했습니다.

엄마는 서울에서 사시지만 6살짜리 여자아이 혼자힘으로는 키우시기 힘드실겁니다.

밥만먹이고 옷입힌다고 애들이 크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 구리시에 삽니다.

엄마 제 옆으로 이사오시라고 했습니다.

저도 딸이 둘입니다. 6살 4살

제 아이키우면서 요즘 아이들키우는거 엄마에게 도움드리고 싶습니다.

친정엄마는 생각중이십니다.

제 옆으로 와서 도움받는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면 제 신랑한테 제가 기 못펴고 사는거 아니냐구.

절대 그럴리 없다고 엄마에게 큰소리쳤지만 엊그제 신랑의 본심을 알고나니 사실은 좀 그렇습니다.

 

지난번 올린글에 말씀드렸듯이 남동생 전세금 3,000+자동차,카드값해서 엄마돈 총 9,000정도

가져다 썼습니다.

친정엄마 이제 남은건 쬐그만 1억3,000만원짜리 집 하나 남았습니다.

그거 팔아서 제옆으로 오시려는건데 하는건데 제 신랑이라는 놈 하는말 가관입니다.

 

야! 옛날에도 000 (제 동생임니다) 가 어머니도 그렇게 많이 가져갔다면서 넌 욕심도 없냐?

그게 무슨소린가 다시물었습니다.

야 그거 팔아서 000이 이혼도 했겠다 그럼 그나마 집 있는거 마저 000 이꺼 되는거야? 알아?

 

핵심은 그거였습니다. 남동생한테 9,000 정도  이미 가버렸으니 시간이 지나면 혹시 그 집은

친정엄마가 저에게 주실줄 알았다는거죠

저 친정에서 남매중 맏딸로 물론 없는집 맏딸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줄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제가 좀 힘들더라도 친정이 좀 편안할수 있다면 그걸로 답니다.

남동생이 얼마를 가져갔던 그 코딱지 만한 집이 누구의 것이 될건가에 대해서 단한번도 결단코 생각한적 없었습니다.

근데 그놈은 그런계산을 하고있었더군요

물론 사람인지라 며느리인저도 시댁에서 땅 안팔아주나 기대했더랬습니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맏사위란놈이 늙은 노인네가  눈물로 크게될 손녀딸내미 하나 데리고 살려고 하는데 위로나 도움을 못줄망정 그런 계산을 하고 있었다는게 분통이 터집니다.

 

엄마없이 크게될 조카랑 늙으막에 그런 손녀키우는 친정엄마가 불쌍해서 좀 혼자 울었더니

옷몇가지 내놓더이다.

그렇게 친정이 걱정이면 아예 나가서 가버리라고

그러면서 우리애기 똘똘이 유모차 현관에 집어 던지더이다-미친놈 화난다 이거죠

근데 저 나갈수 없었습니다.

저마저 나가면 개그맨 정준하 말마따나 우리엄마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며느리나 사위나 시댁과 처가가 여유있어 어떤 혜택이 있기를 바라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상황에서 그런얘기를 꺼내는 나랑같이 사는놈 절대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렇게 냉전중이길 오늘로 3일째됩니다.

아침에 핸폰 문자왔습니다.

내일 지 친구내외 초대할건데 그래도 되냐구

저 핸폰 문자 씹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손님을 치를 마음의 여유도 없거니와  그놈위해 그렇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혹시 오게될 핸폰문자 계속씹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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