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톡톡을 자주 읽는 27살 여자입니다.
너무 힘든일이 있어서 위로도 받을 겸 글을 남깁니다
악플을 남기셔도....어쩔 수없구요..
내일 중절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신 5주차네요....
생리를 하지 않아 의심이 됬었지만 설마설마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 ....테스트기에 두줄이 나왔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만 늦게 찾아오지..왜 하필이면 지금일까...
저희는 사귄지 8개월 차인 사내커플입니다
저도 현재 열심히 일을 해야하는 사람이고
저보다 두살 위인 남친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가끔, 서로 임신에 대한 애기를 했을 때
저는 무조건 낳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회사에 눈도 있고, 임신해서 결혼한는 거는 더더욱 싫었습니다
또한, 저는 대리, 남친은 입사 1년도 되지 않는 사원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2년 정도 후에나 하자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애기를 지우는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남친에게 서운하고(하지만 서로 많이 울었습니다 ㅠ)
매일 반복되는 아랫배의 통증.....시작된 입덧.....
우리 애기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모든 상황은 내가 만든 건데...
너무 나쁜 엄마 인거 같습니다
축복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불쌍한 우리 애기...
저 벌받겠죠?
너무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