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신기해. 인터넷이다 뭐다, 이 매체가 발달하면 말이야,
사람들이 더 똑똑해져야 되거든?
근데 더 잘 속아. 그리고 나중에 진실이 떡 하니 밝혀져됴,
자신이 속았다는 걸 인정을 안 해요~
왜? 창피하니까~
인정 안 하는 걸 넘어서, 진실을 더 공격하죠.
그 창피함 때문에.
왜 여러분들은 성당에 와서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어요?
자신들이 잘못한 사람들한테 가서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
이마에 성수로 십자가 찍어 바른다고
천국가는 거 아니에요
마음 편히 죄 지으려고 성당 나오는 인간들은
성수로 반신욕해도 천국 못 갑니다
인간에게 비참한 것 중에
하나가 뭔지 알아?
가장 하찮은 인간에게
지배받는 거거든
상처는 눈물이 되기도 하지만
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상처때문에 아플 수는 있지만
오래된 흉터 자꾸 뜯어내고 도려내고
그렇게 아파하실 필요는 없어요
적어도 지금부터는요
속죄는 십자가 앞에서만 하는 게 아니야
잘못 온 길을 되돌아가서
처음 시작한 지점에 다시 서는것도 속죄야
성자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어
그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한 번 기회를 줘야 해
이왕 줄 거면 최선을 다해서
어설픈 용서?
그 자체가 악이고
악을 만들어 내는 근원이거든
신부님 난요, 아직 권력이 없어서
그렇게 부패할 수가 없어요
이 똑똑한 양반이 뭘 모르시네
권력이 부패한 게 아니고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 다가가는 거예요
주님, 저는 지금까지 자는 사람은 꺠울 수 있었지만
자는 척 하는 사람을 깨울 수 없었습니다.
다 알면서 눈 감고 있는 자들을 깨우는 건
너무나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더이상 자는 척 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