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유식 논란에 대해 20대 알바생의 입장

ㅇㅇ |2023.02.27 01:01
조회 230,849 |추천 1,814
정말 바쁜 업장에서 일하고 있음. 매일 3-400명 정도를 상대함. 피크시간에 종종 이유식을 데워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곤 함. 보통 보면 곤란한 표정들이기도 하고 여건이 여의치 않으니 요청을 다 들어줌.

그런데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님 우선 줄 선 사람들한테 양해를 구해야 하고 보통 주방에 비치된 전자레인지들은 음식 조리를 위해 전부 사용되고 있는 중임. 조리중인 음식을 잠깐 빼고 이유식을 돌림. 보통 이유식은 30초-1분 전후로 데우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기도 애매해서 그 앞을 지키고 있어야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주는 이유는 밖에서 어린 아이를 굶기기도 그렇고 부모들의 힘든 심정을 이해하기 때문임. 그리고 정중한 태도로 보통 여쭤보셔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음. 하지만 가끔 사람인지라 버겁다고 느낄 때도 많음. 근데 그건 이유식을 데워달라는 부모님이 민폐라기 보단 일이 벅차서 그러는 것… 요청이 많아지면 힘든 건 어쩔 수 없으니까…ㅎㅎ

그래도 갖다 드리면 항상 감사하다고 꼭 해주심. 미안해하시는 분들도 많고 나도 그 분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고… 서로 한 발자국씩만 양보하면 아무런 문제 되지 않음. 당연한 권리마냥 누리면 그게 문제가 되는 것임…

좀 더 서로 배려하면 가볍게 해결 될 사항인데 굳이 이걸로 편가르기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서로 손가락질 해봤자 의미가 있는지, 지난 몇 년 전부터 서로의 성별을 탓해서 나아진 게 있는지… 점점 가족이 핵가족화 돼가면서 다른 연령층 혹은 다른 입장의 사람에 대한 이해 및 배려심이 부족해지는 건지 사회가 너무 혼란스러움. 서로 이해하고 발전해나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는데 판 톡에 올라온 ㅇㅇ대의 무개념행동 이런 글 보면 힘이 쭉 빠짐 정말 ㅠㅠ
추천수1,814
반대수58
베플ㅇㅇ|2023.02.27 10:19
아이 이유식을 보온병에 챙겨 다니는게 어려운일은 아님. 어렵고 귀찮아서 하기싫어서가 아니라 불과 2021년까지 이유식 데워달라 요청했다고 욕먹진않았음. 일명 재연맘의 판매하는 메뉴 혹은 아예 없는 메뉴를 낭낭한 수준의 양만큼 공짜로 달라 요청한것도 아니고 길어야 1분 전자렌지 사용요청만으로 맘충이라 불리는 상황이 된것임 민폐라고 불리는 행위가 점점 더 세분화되고 더군다나 전기사용은 다른 세대들도 충전기 갖고다니며 남의 사업장에서 아무렇지않게 길게는 몇시간이나 충전하는데 유독 어린 아이와 보호자한테만 기준이 점점 좁혀지니까 애를 낳아 키울 연령대의 사람들은 애키우기 힘들다 생각하고 이게 계속 누적되어 저출산으로 이어짐 내 글 읽고 맘충마인드 맘충 어쩌고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과연 그런 악플다는 본인은 음식점가서 피시방가서 까페가서 폰 충전 단 한번도 한적없었는지 어떠한 서비스도 요청한적없었는지 꼭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끝으로 영유아 보호자에겐 단 1분이겠지만 사업장 입장에선 그 1분이 1000분이 될수도 있다 유념하며 서로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함
베플남자|2023.02.27 02:19
정말 좋은글 잘봤습니다 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글에도 묻어나는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나라의 미래입니다. 아기의 부모들은 배려를 권리로 여기지 말고 꼭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바라고.. 다른분들은 나라의 기둥을 키우는 일이라 생각하고 조금만 여유를 갖고 도와주고 기다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베플ㅁㅁ|2023.02.27 09:38
궁금한데 이유식 싸들고 다닐 정성에 보온병으로 용기 바꾸는게 그게 어렵나? 남한테 아쉬운 소리도 안해도 되고 요즘 보온용기 디자인도 잘빠졌더만…
베플ㅎㅎ|2023.02.27 08:29
유럽 살아요.개인 식당이나 카페 가면 아이 이유식 데우는 서비스정돈 흔쾌히 해줍니다. 어떤곳은 먼저 커피스푼 필요하냐 묻기도 할만큼 흔해요. 저는 먹이고 난 뒤 뒷처리 앉은 자리 닦고 치우는 게 더 번거로워서 한번도 밖에서 해결 한 적은 없지만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문화가 달라서 그런거라면 한국도 아이들에겐 조금 관대하게 바뀌면 어떨까요...
베플|2023.02.27 04:23
지겨움 이란 논란들. 보통은 식당식기도 찜찜하다고 다 싸들고 다녀요. 내 주변에도 데워달란 사람 한명도 못봄. 아님 집에서 다 먹이고 오고 간식 먹임. 이유식이면 작은 보온통에 수저 하나면 충분한데ㅋㅋ 귀찮다고 그냥 냉동상태로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임. 애가 줄줄이 세명, 네명도 아니고 1인 분도 못 챙기면 게으른거지. 신경쓸거 없음. 어차피 옛날부터 진상인 사람이 애 낳아도 진상이고 진상 노인 되는거임. 고로 나만 진상으로 안 살면 됨.
찬반ㅎㅎ|2023.02.27 10:13 전체보기
보온통에 싸들고 다니세요. 피크시간을 좀 피하시던지.. 외국은 해주네 마네들 하는데 거긴 추가 팁 줘야 하고 애초에 아이데리고 와서 이유식 데워달라는 사람? 별로 없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