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인생의 첫 연애 상대가 현재 남편입니다.
연애기간동안 정말 많이 싸우면서도 끈질기게 연애하면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연애하는 과정에서도 싸움이 커지면 본인의 화를 참지 못하고 욕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늦은 밤, 모르는 길한복판에 저를 버리고 가기 일수였습니다.
첫 연애였고 첫사랑이었기에 누구나 이렇게 연애를 하는 줄 알았고 아무리 힘들어도 헤어지고 싶지 않는다는 생각에 견뎠습니다.
그러나 아이 둘을 낳고 지금 느끼는 것은 그런 무식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상종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식을 낳고 부모가 되어도 그 버릇은 고쳐지지 않고 아이들 앞에서도 본인하고 싶은대로 행동하고 욕하고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과 눈물만 쏟게 되네요.
내 자식이 또 이런 사람을 만날까 걱정되고 내 자식이 이런걸 보고 자라 같은 사람이 될까 걱정되네요.
어떻게든 저런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저는 아이들과 교감하고 바른 행동을 알려주려고 노력중입니다.
다행인건 아이들도 그런 아빠보다는 엄마와 더 깊은 애정과 유대관계가 맺어져 있어서인지 어린이집에서도 가장 예의바르고 똑부러지는 아이들이라고 칭찬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라도 완전한 가족을 이루고 키우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혼자서 모든 부분을 채워주며 살아가는게 맞을까요?
맞벌이임에도 애들 아빠라는 사람은 본인 입에 음식 넣는 일 외에는 휴대폰 볼때만 본인 손을 사용하고 그 어떠한 집안일과 육아도 하지 않는다는 점도 사실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휴대폰 보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이런 결혼 생활이 어린 아이들에게 유지해주는게 맞을까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