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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올해 3월 살아가며 처음 맞이하는 가장 슬픈 벚꽃을 보았다. 눈꽃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엄마, 눈내리는것같아요. 봄이 정말 왔나봐.” 내 손 꼭잡고 올려다 보는 너가 느껴지는데 왜 보이질 않을까?
올려다본 저녁하늘 반짝거리는 작은 동그라미가 심결이 너라는 사실을 엄마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을까? 2018년 4월 22일 오전 7시 32분, 내안의 작은 우주는 무한한 상상을 키우며 엄청난 속도로 나를 이끌어 주었어.
어른이 되는 것은 무서운 동굴속에 홀로 우두커니 서있는 거라 여겼다. 온 마음을 휘몰아치는 거센 파도가 칠때, 집채만한 뇌우가 팔다리를 떨리게 하는 두려움도 잊어버린 결이엄마는 아무것도 두렵지도 슬프지도 힘들지도 않았어. 동그란 결이의 미소는 엄마를 밝히고 웃게하고 움직이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었으니까. 우두커니 서있는 어른이 되고 있는 내옆에 손잡고 환하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주던 그저 내 빛아.
곧 다가오는 민들레의 6번째 4월22일 생일 엄마는 아가를 위해 커다란 풍선을 준비했어. 내 우주는 폴짝폴짝 뛰겠지 풍선보다 높이 뛰어오를 내 아이를 생각하며 엄마는 또 열심히 일하고 움직이고 살아갈 수 있었겠지.
결이와 함께 걷는 벚꽃길을 기다린 4월이 왔는데 왜 만개한 우리아들은 2023년2월15일, 꽃이 채 피기도 전에 져버렸을까 수없이 많은 생각을 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 결아, 엄마는 너라는 훌륭한 책을 선물받아서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다. 뒷소절을 채 읽지도 못한채 잃어버린 엄마는 너무 속상하고 미안해. 온 우주의 별이 땅으로 떨어지는 날 그 별을 가득모아 너에게로 갈께. 눈감고 숫자 20까지 세면서 조금만 기다려줘. 다만 너는 슬프지말고 아프지말고 그때처럼만 행복하게 사랑가득받고있자. 내 보물아 사랑해. 오늘도 내눈에 담긴 너를 보고 엄마는 조금만더 살아내야지 생각했다. 사랑한다는 말로 담을 수 없는 내 아들 결아 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늘을 저버리는 고통을 말로 쉬이 표현할 수 없는 길을 걷고 있어요. 막을 수 있는 인재는 없어야합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 였어요. 퇴근하고 만나야할 아이가 심정지가 와서 파랗게 된 몸을 지켜보고 사망선고를 듣는 그날의 냄새 그날의 색조차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아직도 사고 전날의 하루를 떠올립니다.
평소 어른의 동행없이 어린아이들끼리 삼삼오오 수영장 이용을 하던 곳이고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우리들의 우주를 지킬 수 있는건 어른들의 작은 관심이에요...
엄마된 제가 아이가 존재한 이유, 결이가 다른 아이들을 도울 수 있었다는 기억으로 남길 마지막 제가 결이게 보내는 작은 인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