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판에 들어와서 글을 쓰게된 이유는 바로 장모님 때문 입니다.
저는 자가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4년 전에 와이프가 아이 학교 문제도 있고 하니 처가로 들어가서 살자고 하더군요.
처가는 초품아 아파트 입니다.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하신 장인어른과 장모님만 살고 계셨어요.
처음엔 장모님이 같이 사는거 불편하다고 하시며 반대하시더니 와이프랑 어떻게 협의가 됐는지 들어와서 살라고 하셔서 살고 있습니다.
제 집은 임대를 주었구요.
그렇게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매일매일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이유는 장모님 때문인데요.
연세가 많은것도 아닌데 <개념> 이라는게 없습니다.
밤 11시에 청소기를 돌린다거나
지금이 밤12시가 넘은 시각인데 갑자기 주방에 나오셔서 덜그럭 거리십니다.
설거지는 제가 싹 해놓아서 할게 없었어요.
모두가 자는 시간이면 행동을 조심스럽게 조용히 해야 하는데 누가 보면 짜증난 사람처럼 행동해서 몹시 소란스럽습니다.
툭하면 사기 그릇이나 유리 그릇을 깨서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하구요.
한번은 저보고 김치통을 김치냉장고에 넣으라고 시키셔서 들어서 옮기려는 순간 뚜껑이 열리면서 김치통이 떨어져 사방으로 김칫국물이 튀고 난리가 났습니다.
손잡이가 뚜껑에 달린 김치통인데 뚜껑을 대충 닫고 넣어놓으라고 시킨 거였어요.
조심성 이라곤 눈꼽 만큼도 없는 사람입니다.
방문을 닫을 때도 화난 사람처럼 쾅쾅 닫아요.
청소기를 돌릴 때도 가구모서리에 부딪히던 말던 쾅쾅 밀어댑니다.
결국,청소기 헤드 부분이 부러져서 수리 받았구요.
이어폰은 1년에 6~7개 정도 망가뜨리고 새로 사고 반복합니다.
행동거지가 경망스러우니 툭하면 부딪히고 다치고 짜증내고 매일 반복입니다.
집안 살림이 주인의 경망스러운 행동 때문에 계속 망가지니 안나가도 될 돈이 자꾸 쓰이게 돼요.
그러면서 저에게 생활비를 더 내놔야 하지 않냐고 대놓고 말씀하십니다.
모르는게 있으면 배워서 할 생각은 안하고 매번 부탁하거나 안되면 짜증내는 스탈이에요.
이런 문제로 와이프 하고도 툭하면 큰소리 내고 말싸움 하니까 아이가 그대로 보고 따라해서 미치겠습니다.
밥 먹을 때도 며칠 굶은 사람처럼 미친듯이 먹고 트림도 우렁차게 꺼억 꺼억 해댑니다.
다른 사람이 아직 밥을 먹고 있는데 본인 식사 끝나면 듣기 거북하게 트림 꺼~~억 해대고 그릇을 개수대로 갖다 놓고 설거지를 하기 시작해요.
절약이라는 습관과는 거리가 멉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라도 졸업해야 이사를 나가던가 할텐데 매일매일이 지옥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