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자폐같은 질환 가지고있는 애들 싫어하는것도 아니야.초딩때부터 도움반 다니는 애들이면 다른 애들은 싫어해도 먼저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해줬었어.
지금은 중2인데 같은 학교 다니는 정신질환 가지고 있는 애들은 다 심각하지 않아서 일반학교 다니는거야.
그래서 교과서 같은것도 알아서 챙기고 필기도 내껄 보여주면 알아서 따라써. 정말 괜찮은 애들은 다른 애들하고 어울려서 놀기도 하거든?
근데 이번에 내 옆자리가 도움반 다니는 애인데 초반에는 애가 혼자 책도 피고 그러니까 할만했거든?
며칠 지나니까 죽겠어.
내 필기를 보여주기 전에도 내 자리 쪽으로 거북이마냥 머리를 진짜 어깨까지 당겨서 보는데 걔 정수리가 내 턱 바로 아래 있게 되거든? 근데 냄새가 나.
진짜로 날도 더운데 죽을것같아.자세히 보니까 옷에도 비듬이 떨어져있고 이상한 땀 꼬릿내가 미친듯이나..
걔가 도움반에 있는 교시하고 없는 교시가 있는데 있는 교시가 돼서 내 옆에 앉으면 땀냄새가 확 나.
그리고 가끔씩 시선 느껴져서 보면 걔가 머리를 쭉 빼밀고 날 뜷어지게 보는데 여기까진 참을만해.이 보다 더한 진짜 불쾌한 행동들이 있거든.
옆자리에서 뭔가 계속 꾸물거려서 보면 걔가 자기 성기를 툭툭 치거나 긁고 가지고 놀아.심지어 자기 바지에 손까지 넣어서 그럴때도 있어
걔는 아무생각 없이 그러는걸 알아도 불쾌한건 어쩔수가 없어 정말로..
매일매일이 악취랑 불쾌함에 시달려서 쉬는시간만 되면 다른 애 자리에 앉아있어..
솔직히 걔때문에 학교가기가 너무 괴로워 어쩌다가 걔가 교과서 안 꺼내면 선생님은 내가 안챙겨줬다고 날 나쁜사람으로 몰고 뒤치다꺼리는 내가 다 해야해.
초딩때는 정말로 이런 생각 하나도 안들고 같은 친구라는 느낌으로 잘 도와줬는데 이제 초딩때 내가 신기하기까지해.
아무래도 도움반 다니는 애한테 안좋은 감정을 갖는 내가 잘못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