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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도박중독. 애인의 반응

쓰니 |2023.06.12 03:44
조회 3,473 |추천 0
친누나가 도박중독인걸 최근에 알았어빚이 억 좀 넘어.가족상담센터 왔다갔다 하고 전문가 상담도 받고 있고 그래.솔직히 너무 힘들어. 물론 개인회생 곧 진행할거고 자기는 갚겠다고 하는데도박 중독은 평생가잖아.그리고 이제는 정상인으로 봐줄 수 없으니, 그게 측은하고.. 뭔가 가족을 하나 잃은 기분이야.
아무튼 애인한테 고민하다 얘기했어.말로는 정말 너무 힘들 것 같다고는 하는데, 그냥 저냥 넘겼어. 너무 대화 우울하게 만들기 싫어서.근데 며칠 지나도 나는 이 상황이 현실이라고 느껴지니 더 힘들어지더라고.그래서 종일 연락 못하다가 애인한테 오늘 가족회의하고 상담센터도 다녀오느라 연락을 못했다고 했어.근데 다른 언급은 없고 그냥 자기는 오늘 하루 뭐했는지 대답만 하더라고. 그 이후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나는 너무 힘든데 따로 물어봐주는거는 없었어.
솔직히 주변 사람들이 의외로 가족 중에 도박중독자가 있다는 사실에 크게 반응을 안하는 것 보고 되게 놀랐어.사람들이 그냥 끊으면 되는 정도로 생각하나봐.그게 아니라 도박 중독은 한 번 발 들인 이상 그냥 평생가는거고, 가족들 모두가 평생 같이 치료를 도와야하는 병이거든.나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다시 알게됐고.그래서 애인이 잘 몰라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가 싶어.근데, 그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주변 사람들이, 애인보다는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물어봐주고는 있어.그래서 정말 나한테 관심을 가지고 교제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드네.
사실 이런 글 내가 쓰게될 줄 몰랐어. 언제나 한 쪽 입장에서만 글을 쓰게되는거니깐 언제나 상대편 입장이 불리해지기 마련인거 알아.
근데, 그냥 뭐랄까.. 다른 사람들은 만약의 자기 애인이 그런 일을 겪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떻게 반응을 할까.  정도가 궁금해지더라고.애인에 대한 비난은 삼가줬으면 해. 그냥 자신의 입장만 얘기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내가 요즘 내 삶에도 치이고, 상담센터도 다니느라 정말 시간이 없어. 두서 없이 적어본 글이야. 그래도 읽어줘서 고마워.
추천수0
반대수6
베플심플|2023.06.13 14:01
솔직히 말하면... 몸이 아픈것도 아니고 도박중독은 걱정해주는거랑은 다른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솔직히 내 애인의 가족중 하나가 도박중독이라는걸 알게된다면..글쎄요 절대 결혼은 안할것 같지만.. 내가 걱정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어떻게 걱정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그런건 가족들이 알아서 해야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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