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않은
신혼부부의 와이프입니다
연애는 4년정도하고 결혼했구요~
다름이 아니라 남편의 술 약속을 어디까지
이해해줘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항상 남편에게 술한잔하자
저녁먹을래? 등 약속이 많이 들어와요
거의 일주일에 다섯번은 전화가 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중 세,네번은 거절합니다
반대로 저는 집에 있는 걸 너무 좋아하는
집순이 성향입니다
같이 나가자고 해도 집에 있고 싶다고 해요
연애 당시에는 그렇게 큰 집순이는 아니여서
남편 친구들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곤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바깥에서 노는게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
남편도 연애당시보다는 훨씬 약속이 줄어들었어요
이유는 제가 집에 항상 있다보니
혼자두고 가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거절을 자주합니다
줄이고 줄인게
평균 일주일에 1번 많으면 2번~3번정도인데
귀가 시간이 새벽 2시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2시면 괜찮지~ 하고 이해가 되었었는데
어느 순간 항상 새벽 2시에 맞춰서 들어오는 기분에
너무 나갈 때마다 늦는 것 같아서
다른 남편들의 평균 귀가 시간을 알고싶어 카페에
찾아보곤 했어요
근데 대부분 12시면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남편이 비교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자기를 남들이랑 비교했다며 엄청 화를 내더라고요
자긴 남들처럼 살 생각이 없다고
주변 친구들의 남편들만 봐도 한달에 한 번 또는 두 번정도 밖에 안 나가는 것까지 이야기하니
그럼 그 남편들이랑 살라고..
자기가 꼭두각시인 줄 아냐고 왜 니가 하는 말 모든 것에
맞추길 바라냐고 그럴거면 인형이랑 살라고 하네요..
자기 주변 친구들은 다 더 놀고가는데
저 때문에 혼자만 파토내고 오는 거라고 하면서요
(주변 친구들 중 몇 명도 결혼했으나 다들 와이프들이
이해해준다면서요)
처음부터 이렇게 노발대발 화를 냈던 건 아니고
항상 어디 약속을 갈 때면 제가 집에 혼자 있다고
우울해하거나.. 늦게 오게 되는 경우 화를 내거나
이런 게 지속이 되어서 남편도 이젠 듣기 싫은 것 같아요
특히 비교를 싫어하고요
그런데 제 입장은.. 남들 평균을 알려주고 싶었던건데
못 나가게 한 것도 아니고
항상 이해해주려고 했고 우울해하지만 항상 나가 놀게 했고 새벽 2시까지 놀아도
이해해주고 기다렸는데
지금 남편의 노력이 성에 안 차는 것 같아요..
거절을 많이 하고 엄청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 것도
이제 듣기가 싫어요
저렇게 친구들한테 자주 연락이 오는게 더 이해가 안가고
그냥 제가 집에서 나가는 건 싫어하고
그렇다고 혼자 있는 건 싫다보니
남편을 자꾸 가둬두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남편의 술 약속으로 일주일에 1번은
그냥 눈감아주고 새벽 2시까지 놀다와도 이해해주는 것이 맞을까요?
더 쎄게 말해서 정확한 약속을 정해야하는건지
지금 이 상황에서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에는 제 말을 들어주려고 많이 노력했었는데
점점 난 니 입맛대로 맞춰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멀어지는 것 같네요
저보고 적당히 하래요.. 자긴 지금보다 더 노력할 순
없다고 단정짓네요
그냥 뭔가 저는 항상 남편과 함께 하고 싶어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못 견디고
남편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