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딸은 살림밑천이다. 라는 말 어떤가요?
ㅇㅇ
|2023.07.14 13:52
조회 130,124 |추천 683
안녕하세요. 20주 임산부입니다.
첫째딸은 살림밑천이야 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쁜게
이상한건지 궁금해 글을 씁니다.
몇주 전 아기 성별이 딸이라는 걸 알았어요.
특별히 바라는 성별은 없었고
딸이구나, 예쁘게 잘 키워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난 주
친정 모임을 했어요.
부모님, 언니부부(아이 없음), 저희 부부
이렇게 모여서 밥을 먹고
언니부부와 저희부부는 따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아이 성별이 딸이라고 하니
형부가 대뜸
“그래 큰딸은 살림밑천이랬어~”
라고 하네요.
전 제딸 살림밑천으로 키울 생각도 없고
그 살림밑천이라는 말이 동생들 키우고
커서는 돈 벌어서 부모 동생 뒷바라지 하기때문에
나온 말 같아서 기분이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바로
형부 요즘 그런말 하면 큰일나요~
했어요. 이후에는 다같이 그냥저냥 이야기 하다
자리를 마쳤어요.
근데 언니가 약간 제가 무례했다는? 형부한테 건방졌다는?
느낌으로 얘기하더라고요.
형부가 제 아기 살림밑천 만든건 아무렇지 않나봐요ㅎㅎ
그 말을 듣고 기분나빠한 제가 정말 이상한가요??
그 말 듣고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 했던건지
머릿속에 혼돈이 오네요…
첫째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이 정말
아무렇지 않은 임신 축하정도의 말인가요??
- 베플ㄹㅎ|2023.07.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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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우리집 살림밑천 이냐고 물어보지 그랬어요
- 베플00|2023.07.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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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언니 너도 살림밑천이야???? 해보시죠~ ㅎㅎㅎㅎ 형부가 먼저 실언 했구만~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디있어요~ 아들이고 딸이고 이쁘게 키워서 사람구실하고 살면 감사한거죠~~~
- 베플ㅇㅇ|2023.07.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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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참 잘하셨어요 좋은 엄마가 되실 거 같습니다. 말이라는 건 그 안에 악의가 없더라도 사회문제나 잘못된 인식을 담아내기 마련입니다. 제3자가 보기엔 님은 문제없고 형부가 자기 말이 잘못된 걸 인지해야 할 거 같네요
- 베플남자ㅇㅇ|2023.07.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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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이 살림 밑천이란 말이 왜 나왔냐면. 옛날엔 남아 선호 사상이 너무 심했던거야. 그래서 딸 낳으면 온가족이 실망을 했었음. 애 엄마는 죄인이 되고.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와서 축하해줄 명분을 만든게. 첫째 딸은 살림 밑천이다. 좋은 일이다. 아들은 또 낳으면 되는거지 하는 식으로 축하를 해줬다고. 애기 엄마 기 세워주려고. 그래서 그게 정말 살림 밑천이라고 좋아하라고 하는 축하가 아니라. 딸도 괜찮다고 축하 받을 일이라고 덕담 한거라고. 그래서 의례 첫째 딸이 나오면 하던 관용적인 축하 인사였음.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거고. 친구들끼리도 딸 낳으면 그렇게 인사하고 축하하고 그랬다고. 니네 딸은 살림 밑천으로 삼아서 부려먹어라 그런게 아니라!!! 아들보다 딸이 이쁘지 그런 분위기는 정말 최근에 생긴거야. 니들이 어려서 그런걸 모르니까. 옛날 사람들은 겁나 자기 딸을 살림 밑천으로 부려먹고 그걸 축하인사라고 하는게 당연한 미개한 사람들이었구나 라고 인식하니까. 쓰니 같은 이상한 반응이 나오는거 아님? 해외에서 기침하면 갓 브레스 유 그러쟎아. 그게 죽지 말라고 그러는거야? 내가 감기 걸려 죽을까봐 나한테 갓 브레스 유 그런거냐고 따지지 그러냐?
- 베플ㅇㅇ|2023.07.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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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나온거지 언니나 형부나 거리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