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과(정확히는 부보님과) 알고지낸지 십여년 정도 되는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이 분이 며칠전에 어머니께 전화가 왔는데 내용이
A는 한부모가정의 가장입니다. 그런데 한부모가정 혜택을 받으려면 수입이 일정금액 이상 넣어가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 월급의 일부금액을 다른사람명의로 받고 있다.(이건 예전부터 알던사항)그런데 그 사람이 사정이 생겨 수입이 있으면 안되게 됐다. 그래서 혹시 그 월급의 일부금액을 대신 받아 자신에게 다시 입금시켜 줄 수 없겠느냐.
이렇게 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조금 당황하셔서 일단 생각해 보고겠다라고 답하셨다고 합니다.그리고 그 내용을 아버지와 저에게 설명해 주셨는데, 어머니 본인의 생각(대신 받을지 말지)은 반반정도 인 것 같았습니다.아버지는 문제 없으면 해줘라라고 하셨고 저는 맹반대 했습니다.
부모님은 자영업을 하시는데 어머니는 직원으로 등록된 상태는 아닙니다. 직업란을 쓰면 전업주무에 해당하겠죠.솔직히 그 금액을 받아도 어머니께 불이익이 올 것 같진않습니다만 전 솔직히 A의 요청을 들어주고 싶지않습니다.
'네 어머니께 요청한거고 너랑 상관없는데 무슨상관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제가 그냥 귀찮다거나 문제가 생길것 같다거나 그냥 배알꼴려서라거나 그런 이유가 아닙니다.이 A가 우리집에 했던 행동들이 너무 괘씸해서 반대하는 겁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이런 저를 속이 좁다고 하시더군요.(아버지도 A의 과거 행적들에 이를 가셨어요.)
A의 저희집에 했던 행동들 간단하게 적어보자면사전 연락없이 그냥 찾아오는건 기본이고 A는 토요일에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에서 저희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오전예배 후에 점심을 저희집에서 먹고 오후예배를 갔습니다. 처음에는 밥 좀 한끼 먹을 수있냐 물어보더니 한달정도 지나니 마음데로 집안으로 들어와 냉장고를 열어 반찬들을 마음대로 꺼내 먹고 낮잠까지 자고 갑니다. 설거지는 당연히 안 하고요.(어떻게 마음대로 들어왔냐? 당시에는 집 현관문을 잡그지 않았습니다. 이웃들도 자주 왕래해서)김장 도와준다고 와서는 30분 일하고 한 시간 먹고 김치 한통 가져갑니다. 세 번(삼년)그러고 나서는 어머니가 그냥 김치보내줄 테니 오지말라고 하셨어요..
A에게는 B라는 지인이 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B와 비교함(A의 아이에게 장난감을 자주 사준다 용돈도 잘 준다, B집에 가면 먹을게 많고 다양하다. B는 제태크쪽에 빠삭해서 돈 벌줄 안다. 등등 처음에는 B라는 사람이 잘해주는가보다 했는데 점점 들어보니 자꾸 저희집과 비교하는 말을 하더군요.)
저희 부모님을 친부모님 처럼 생각한다더니 단 한번이라도 밥한끼 산적이 없습니다. 저희집 외식하는 날에는 어떻게 알고 온건지 항상 따라왔는데. 언제 한 번은 어머니와 저에게 같이 밥먹으러 가자라고 해서 "오~이번에는 사주는건가?"했더니 결국 계산은 저희에게.... 저희집 외식에 얼마나 많이 찾아왔으면 외삼촌이 "저 모녀는 왜 항상 있어?"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같이 외식을 나가도 아아를 안돌봅니다. 저희 부모님이 봐요. 애가 땡깡을 부려도 바닥에 들어 누워도 그냥 본인 밥 만 먹습니다.
정말로 정떨어진 계기가 된 일은 몇 년전 어린이날 A와 A의 남동생, ,A의 딸이 찾아왔는데 그 날 마침 집에는 어머니만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사전 연락 없이 찾아와 하던 일도 멈추고 A를 맞이했는데 A와 A남동생이 어린이 날을 자꾸 강조하면서 말을 하더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던 어머니도 용돈 이야기가 나오자
'아! 용돈달라는 말이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 주머니를 뒤졌는데어머니가 현금을 들고다니지 않아 주머니, 지갑 다 뒤져서 일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그걸 주면서
"지금 가진 현금이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하다. 얼마 안되지만 아이 줘라"
라며 건냈다고 합니다.그러자 A의 남동생이 하는말이
"에게- 요즘 만원가지고 뭐에써"
이러더라는 겁니다. A는 그냥 돈 받고 동생을 타이르지도 않고요.어머니는 그말에 너무 기분이 상하셔서 지금 하던일 마져해야하니 이만 가라며 축객령을 내렸고 셋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게 친부모님처럼 생각하는 분께 하는 행동이 맞나요?